커뮤니티

 

부경투데이

  • 국립 부경대학교의 다양한 모습과 소식을 접하시면 부경대학교가 한번 더 가까워집니다.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을 즐겨서 성공했다고?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8-11-13
조회수 504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을 즐겨서 성공했다고?
대외협력과 2018-11-13 504



△ 김민식 교수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이성재(홍보팀)

김민식 교수(연세대 심리학과)는 11월 8일 열린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에서 “우리의 뇌는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사고’를 습관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 부경대 미래관 3층 소민홀에서 열린 ‘스스로 알 수 없는 마음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부‧울‧경 CEO들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과학이 아닌 상식이나 직관, 또는 권위에 의해 사물을 판단하면 모순적이거나 주관적, 비과학적이라는 오류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을 즐겨서 성공했다는 말은 진실일까?

김 교수는 “그러나 세계 제1부자인 빌게이츠는 인문학에 관심이 없는 쪽이다. 인문학과 성공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한 CEO 75%가 부지런했지만, 또 실패한 CEO 95%도 부지런했다. 부지런함과 성공의 인과관계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은 사실이 자신이 원하는 것과 다를 경우라고 하더라도 사실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마음자세이다.’라는 B.F. Skinner의 말을 인용하면서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마음이란 인간이 경험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일들이다.”이라면서, “바로 뇌의 정보처리 활동이 바로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빛이 감광세포(망막)를 자극하여 그 정보가 뇌로 전달되어 패턴이 인식되고 선택되어 일부 정보가 저장(기억)되고 사용되는 과정이 뇌의 정보처리 활동 과정이다.

우리의 마음이 선이라고, 또는 악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무얼까?

김 교수는 “생존과 번식이 종의 목표다.”면서,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는 것이 선이고 그 반대가 악이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절대적인 선이나 악은 없다는 말이다. 우리가 마음으로 선이라고 추구하니까 선이고 악이라고 추구하니 악이라는 말이다.

김 교수는 “행동자체가 마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우니까 더 슬퍼지는 것이다. 거꾸로 일부러라도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습관적으로 얼굴 펴기 훈련을 하면 마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의 기관은 뇌.”라면서, “뇌는 정보를 전달하는 뉴런(신경세포)으로 구성되어 있고,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는 1백조개의 시넵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뇌는 신체를 담당하는 부위가 다르다. 영어 문법은 잘하는데 듣고 말하는 것 잘 못하는 것은 그 역할을 맡은 뇌 부위가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발이 없는데 발이 아프다는 것은 발을 담당하는 뇌가 아프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뇌세포는 금방 죽고 한번 죽으면 못 살린다. 뇌가 손상되면 마음이 없어진다.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두 번째 강연은 오는 22일 아침 7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강연 참가 문의는 부경대 대외협력과(051-629-5091~3)<부경투데이>

△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김민식 교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