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학교

△ 열강하고 있는 이희수 교수. ⓒ사진 이성재(홍보팀)

‘이슬람 바로 알기’를 모토로 열린 이슬람 전문가 이희수 교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의 두 번째 부경대학교 강연이 10월 24일 열렸다.

이날 오전 7시 부경대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부·울·경 지역 CEO 등을 대상으로 열린 부경대의 인문학 강좌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 72번째 강연인 ‘이슬람이 눈으로 본 세계사와 이슬람 문화’가 그것이다.

이날 강연에서 나온, 우리가 우선 ‘급하게(?)’ 알아야할 이슬람 이야기를 문답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이란과 한국은 사돈지간”이라고 하면 서로 금방 친해진다!

이날 이 교수는 이란 국립박물관이 발견한 유물 ‘쿠쉬나메’를 소개했다. 쿠쉬나메는 고대 페르시아 구전 서사시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바실라’가 등장한다. 바로 ‘신라’를 말한다.
그는 “쿠쉬나메 전체 820쪽 중 신라부분이 500쪽에 달한다. 5~7세기 신라가 이 기록 속에 살아있다. 한국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자료다. 여기에 페르시아 왕자(Abtin)의 신라 진출과 신라공주(Frarang)와의 결혼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사산조 페르시아가 망하면서 651년 중국 장안으로 피신했던 페르시아 왕자가 신라에 건너와 신라 공주와 결혼했다는 것이다. 이란과 한국은 사돈지간인 셈이다.
이 교수는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은 굉장히 감성적이다. 우리 한국을 진짜 좋아한다. 이 이야기 해주면 서로 금방 친해지고 비즈니스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페르시아 왕자 이야기는 경주 정동극장에서 ‘바실라’라는 이름의 연극으로 제작되어 500회 공연으로 소개됐다고 한다.

고구려 수렵도, ‘무용총’을 어떻게 인식해야할까요?

이 교수는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로마형 유리그릇은 우리의 고유한 창작품이 아니라 페르시아시대 전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세기 고구려 벽화 무용총 수렵도는 말을 타고 반대쪽으로 달리면서 뒤를 돌아 사냥감을 쏘는 전형적인 ‘Parthian shot’을 보여준다.”면서, “고구려의 용맹만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앞선 타문화를 받아들여 용광로에 녹여 업그레이드 시킨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이야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커피가 유럽의 아이콘이라고요? 중동이 원조!

이 교수는 “중세 이슬람 문명은 유럽의 르네상스를 가능케 한 지적 원동력이었다.”면서, “신라에 대한 방대한 정보까지 축적한 명실상부한 천년의 세계제국(651~1683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의 하나인 ‘알고리즘(algorithm)’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방법, 명령어들의 집합을 말하는데, 1000년 전 페르시아 수학자 알고라즈미가 개발한 것이고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슬람 문화는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금을 만들어내려는 연금술의 욕망은 화학, 물리에 이어 천문학, 철학 등 현대 학문의 거의 대부분의 분파를 만들어냈다. 은을 만들려는 욕망은 알루미늄을, 보석을 만들려는 욕망에서 유리가 탄생했다. 신라시대 유리가 1g에 금값의 8~10배였다는 기록도 있다.”고 소개했다.
커피를 비롯 설탕, 캔디, 오렌지, 레몬, 캐비아, 시럽, 샤베트 같은 식품 용어와 면화, 거즈, 파자마 등 섬유 용어, 그리고 튤립, 자스민, 라일락 등 화초 용어들도 이슬람 문화권에서 유래된 일상용어라고 밝혔다.

중동지역에서 “저는 무교(無敎)인데요.”라고 말하면?

중동지역을 방문했을 때 ‘당신의 종교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 수가 있다. 이 교수는 “그 때 종교가 없다고 하면 당신을 위험한 인물로 생각할 수 있다. 중동사람들은 ‘어떻게 인간이 종교가 없을 수 있는가’하고 당신을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고 말했다.
그래도 ‘크리스천’이라고 대답하면 적대시하지 않을까? 이 교수는 “중동에서 같은 뿌리라고 보는 크리스천에게 친근감을 느낀다.”면서, “다만 선교행위는 중범죄로 인식된다. 종교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선교행위는 가정과 공동체 파괴행위로 인식하므로 절대 금물이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대표 종목 ‘마라톤’이 올림픽 정신에 반한다고?

이 교수는 “이란은 해마다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마라톤을 올림픽 종목에서 빼달라고 요청해오고 있다. 페르시아전쟁의 상흔이 새겨진 마라톤은 인류 평화 대축전인 올림픽에 맞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한번 이겨 전령이 42.195km를 달려와 왕에게 승전보를 전했다는 스토리를 기억하는가?

왜 이슬람을 알아야하나요?

우리는 지구촌 1/4 문화권인 중동의 이슬람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보통 ‘중동’ 하면 ‘건설’, ‘오일쇼크’, ‘IS 테러’ 등으로 기억한다. 그 외는 잘 모르고 또 잘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 교수는 “이슬람문화를 편견과 오류, 종교적 도그마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문이 많다. 글로벌 시대, 이슬람을 정확하게 알아야 세계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역사를 서양사와 동양사, 이렇게 두 쪽으로만 역사를 배웠다. 중간문명, 연결문명이 있다. 놓쳐버렸던 또 다른 세상, 이슬람 문화를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슬람문화가 인류 5천년 역사의 중심무대라고요?

이 교수는 “중동은 세계 4대 문명인 황하,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이집트문명 중 황하를 뺀 중 3가지 문명이 발흥한 지역이다. 세계 3대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출발한 인류 영성의 본향이다. 인류 5천년 역사의 4,800년 중심무대다.”라고 소개했다.

중동의 역사를 알고 싶어요.

이날 이 교수가 압축해서 소개한 중동(中東)의 역사는 이렇다.

바빌로니아(BC 1800) → 히타이트(BC 1600) → 페니키아(BC 1200) → 헤브라이(BC 1000) → 아시리아(BC 8세기) → 메디아(BC 800) → 페르시아(BC 600) → 알렉산더왕에 멸망(BC 325) → 파르티아 → 사산조 페르시아(AD 300) → 아랍에 멸망(650) → 몽골 침략(1258) → 오스만 제국 등장(1300) → 비엔나 공성 실패(1683) → 1차 세계대전 패전 

이 교수는 “세계 최초의 제국 페르시아(이란)가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에 의해 멸망하고 파르티아 → 사산조 페르시아를 거쳐 아랍이 등장(650)하면서 이슬람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슬람은 어떻게 세계무대에 등장했나요?

파르티아를 이은 사산조 페르시아는 역시 유프라테스강을 사이에 둔 비잔틴제국(동로마)과 300년 소모전쟁을 한다.
이 교수는 “이런 가운데 메카에서 출발한 이슬람이 역사에 등장, 비잔틴제국과 사산조 페르시아도 무너뜨린다.”면서, “그들은 바그다드에 수도를 두고 몽골 침입 전까지 500년 동안 번성하면서 중동 중앙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남서부 유럽에 이르는 거대한 세력권을 형성한다. 바로 이슬람제국의 탄생이다.”고 말했다. 


△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블루 모스크’

이슬람의 성공 노하우와 통치 비결은?

이 교수는 “이슬람 문화는 척박한 생태조건과 불모의 문화적 하부구조에서 발아했다.”면서, “그러나 최초로 토지공개념 도입해 생산의 30%를 세금으로 내는 조건으로 자기재산관리를 할 수 있게 해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인두세 납부 조건으로 기존 종교와 전통을 보호하는 정책 등이 확산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하마드만큼 평가 절하된 인물 없다’

이 교수는 “이슬람교 창시자인 예언자 무함마드의 리더십도 중요하다. 무함마드만큼 우리에게 평가절하된 인물도 드물 것이다. 너무 모르고 부정적 이미지만 가득하다.”고 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랭킹에서 무함마드는 뉴턴(2위), 예수(3위), 붓다(4위), 공자(5위)보다 높은 1위를 차지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면서, “유산을 남기지 않았던 비움의 정신, 자신을 신격화하지 않고 인간으로 남은 점, 관용과 한없는 낮춤의 정신, 법적 상속인정과 인권존중 등 여성에 대한 배려 등이 무함마드의 리더십 근원이었다.”고 말했다.

수니파와 시아파는 왜 그렇게 싸우나요?

이 교수는 “무함마드는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계자(칼리프) 논쟁을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4대 칼리프로 등장한 알리(무함마드의 4촌이자 사위)가 살해되자 알리의 추종자들이 메카를 떠나 시아파 결성, 남은 집단이 수니파로 존재하면서 원한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므로 우리가 접하게 되는 시아파의 수니파 갈등은 종파싸움이 아니라 민족적인 응어리가 맺힌 원한관계다. 이런 점에서 사우디(수니)와 이란(시아)은 좀처럼 화합하기 어려운 관계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랍 복장을 이교도 상징처럼 여기나요?

이 교수는 “아랍복장이 당시는 학자의 품위와 신분을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승인 대학자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화가 미켈란젤로가 자화상에서 터번을 쓴 아랍복장을 한 것에서 아랍 복장이 당시 고급문화를 상징하는 자부심의 코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알라와 하느님은 다른가요?

이 교수는 “이슬람교는 알라(Allah; 하느님의 아랍어 표기)를 믿는 종교이다. 평등과 평화를 표방하며 무함마드를 예수 이후에 신에 의해 보내진 마지막 예언자로 추앙받는다.”면서, “알라는 절대자이며 전지전능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신이며 우주 삼라만상을 있게 한 창조주로 믿어진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느님이 같은지 여부는 각자 판단하라.”고 말했다. 
 
이슬람과 기독교, 그리고 유대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 교수는 “이 세 종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예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대교는 예수를 버린, 예수 이전의 구약 중심이다. 기독교는 예수를 신성화하고, 이슬람교는 예언자로서의 예수의 인성을 존경, 오류를 범하지 않은 최상의 인격체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왜 우리는 이슬람문화를 잘 몰랐을까요?

이 교수는 “아랍은 몽골에 의해 멸망(1258)하기까지 바그다드에서의 500년 역사를 자랑했다. 그리고 몽골지배를 거쳐 칭기즈칸이 사망하면서 인류 최대의 제국인 오스만(터키) 제국이 등장한다.”면서, “그러나 1차 세계대전에 패전하면서 22개 국가로 분리되어 오늘날의 중동이 된다.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나면서 이슬람의 문화와 역사도 평가 절하되어 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 중 페르시아제국은 BC 480년 복속국가 28개국, 인구 약 5천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44%를 점하는 대국이다. 페르시아를 잇는 파르티아제국는 471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로마와 유프라테스강을 사이에 둔 파르티아가 로마와 쟁패하면서 로마는 물론 동쪽의 중국과 한반도 등 동아시아와 문화적 교량역할을 했다.”고 이슬람의 위상을 설명했다.

13년 집권한 알렉산더대왕은 알아도 500년 파르티아를 모르는 이유는?

그는 “서양 중심의 역사관으로 인해 우리는 13년 집권한 알렉산더대왕은 너무 잘 아는데 비해 500년 역사의 파르티아를 모른다. 파르티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우리 역사 인식에도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그동안 승자 중심으로 역사를 배웠다. 글로벌시대, 승자와 패자의 관점에서 문화를 보면 안 된다. 지금까지의 역사인식 방식을 바꿔야한다. 서양 중심의 인식에서 벗어난 보편적이고 통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서양 중심의 틀로만 보아왔던 우리는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한다.”고 말했다.

‘인류의 미래 아프리카’ 외치면서도 아프리카 전문가가 없다

이 교수는 “전국 200여개 대학의 역사 커리큘럼이 서양사 동양사 한국사로 편제되어 있다. 동남아 역사문화 배운 기억이 별로 없다. 다가올 유라시아시대를 강조하지만 학교에서 중앙아시아 역사를 제대로 안 가르친다. 텅 빈 구호 아래에 깔려 있는 실상을 알아야한다. 인류의 미래로 아프리카를 거론하지만 우리나라에 아프리카 전문가가 매우 드물다. 중국 사회과학원에는 2,000명의 아프리카 전문가가 있다. 우리가 채워야할 게 너무 많다.”고 했다.

이슬람, 종교가 아니라 문화로 접근하면?

이 교수는 “종교는 선악 구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종교간 접점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이슬람을 문화적 협력 파트너로 보고 접근해야한다.”면서, “문화에는 선악이나 우월이 없다. 같고 다름의 문제이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를 뿐이다. 이를 이해하여 오해를 줄이고 공감을 높여가는 노력이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자세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 대해도 마찬가지다. 서구가 지배자, 강대자, 식민자의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준 역사인식을 벗어나는 작업을 스스로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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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섭 총장 등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 참석자들이 이희수 교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What happened to Prince of Persia married Princess Silla?"
A review of <Pukyong CEO Happiness Humanities Concert> Lecture 72nd, Professor Lee Hee-soo

The second lecture of Pukyong National University was held on October 24 by Professor Lee Hee-soo (Department of Cultural Anthropology, Hanyang University) held under the motto of Knowing Islam.

At 7 am on the 2nd floor of the Somin Hall at Pukyong National University's Mirae Building, the 72nd lecture of the Pukyong National University's Humanities lecture <Pukyong CEO Happiness Humanities Concert>, the world's first sight of Islamic culture and Islamic culture, which was held at the Busan, Ulsan, and Gyeonnam CEOs.

In this lecture, we summarized the Islamic story that we need to know 'urgently' (?) in question and answer form.

Saying "Iran and Korea are in-laws" quickly gets to know each other!

On the day, Professor Lee introduced کوش نامه (Kush Nama), a relic discovered by the Iranian National Museum. Kush nama is said to be an ancient Persian oral epic poetry. But here 'Basilla' appears. It is called 'Silla'.
He said, “The Silla part of the whole 820 pages of Kush nama has 500 pages. Silla of the 5th and 7th centuries lives in this record. This opens up new horizons for the study of Korean ancient history. This is the story of the Prince of Persia (Abtin)'s advance into the Shilla and the marriage to the Princess (Frarang).”
Prince Persia, who fled to Chang'an in China in 651 when Persia of Sasan Dynasty was destroyed, came to Silla and married Princess of Silla. It means Iran and Korea were in-laws.
Professor Lee said, “Islamic culture people are very emotional. They really like Korea. If we talk about this with them, we will soon get to know eachother and our business will be solved.”
The story of Prince of Persia was produced in a play named Basilla at the Jeongdong Theater in Gyeongju and it is said to have been produced as a play and performed 500 times.

How should we recognize the 'Muyoungchong', the hunting scene (Sooryubdo) of Goguryeo?

Professor Lee said, "The Roman-style glassware excavated at Silla tomb is not our own creation, but it is from the Persian period."
“The Muyoungchong, the fifth-century's Goguryeo, this hunting scene shows a typical“ Parthian shot, ”which runs backwards and shoots prey." and he added, "We should not only boast of the courage of Goguryeo, but also talk about the wisdom of our ancestors who have taken up other cultures and melted and upgraded them in the furnace.”

Is coffee the icon of Europe? The Middle East is the originator!

Professor Lee introduced, “Medieval Islamic civilization was the intellectual force that made the European Renaissance possible. A thousand-year-old world empire (651~1683) that has accumulated vast information about Silla.”
He said, “Algorithm,” one of the keyword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refers to a set of procedures, methods, and instructions for solving a problem, developed by Persian mathematician Algorazmi 1000 years ago and named after him."
He introduced "Islamic culture affects almost every aspect of our daily lives," he said. "The alchemy's desire to make gold has produced almost all branches of modern science, including chemistry, physics, astronomy and philosophy. The desire to make silver was made of aluminum, and glass was born from the desire to make jewelry. There is a record that glass in Silla era was 8 to 10 times the price of gold.”
In addition to coffee, food terms such as sugar, candy, orange, lemon, caviar, syrup and sherbet, fiber terms such as cotton, gauze and pajamas, and flower terms such as tulip, jasmine and lilac are also common words derived from Islamic culture.

What would happen if I say "I'm unreligious" in the Middle East?

When you visit the Middle East, you may be asked what your religion is. Professor Lee said, “If you don't have a religion then they can think of you as a dangerous person. Middle Easterners will wonder how you can be without religion.
Wouldn't it be hostile to say “Christian”? Professor Lee said, “I feel close to Christians who see the same roots in the Middle East.”, and he stressed, "But missionary work is perceived as a felony. Missions that require a religion to believe in one's own religion are absolutely forbidden because they are perceived as destroying families and communities.”

Does the Olympics marathon run against the spirit of the Olympics?

Professor Lee said, “Every year, Iran has asked the Olympic Organizing Committee to remove the marathon from the Olympic sport. "The marathon with the scars of the Persian War is not suitable for the Olympics, the Great Peace Festival for Humanity." Do you remember the story that Greece won the war with Persia once the messenger ran 42.195 km to give the king a victory?

Why do you need to know Islam?

How do we view Islamic culture in the Middle East, a quarter of the world? Usually, the Middle East is remembered as 'construction', 'oil shock', and 'IS terrorism'. Most of them are people who do not know well and do not try to know well.
Professor Lee said, “Many misunderstood Muslim culture as prejudice, error, and religious dogma. In the global age, we need to know Islam correctly so we can understand the world correctly."
“We learned history only in two ways: Western and Asian history. There are intermediate civilizations and connecting civilizations. "We need to know another Islamic culture that we have missed."

Islamic culture is the central stage of 5,000 years of human history?

Professor Lee said, “The Middle East is the region where three of the world's four civilizations, the Yellow River, Mesopotamia, Indus, and Egyptian civilization, except the Yellow River. It is the home of spirituality of mankind, originated from the world's three religions (Jewish, Christian, and Islam). It is the central stage of 4,800 years of human history.”

I want to know the history of the Middle East.

This is the history of the Middle East, which was introduced by Professor Lee on this day.
Babylonia (BC 1800) → Hittite (BC 1600) → Phoenician (BC 1200) → Hebrew (BC 1000) → Assyria (BC 8th century) → Media (BC 800) → Persia (BC 600) →  Destroyed by King Alexander (BC 325) → Partia → Sassanian Persia (AD 300) → Destroyed by Arab (650) → Invasion of Mongolia (1258) → Appearance of Ottoman Empire (1300) → Siege of Vienna failed (1683) → Defeated World War I.
Professor Lee said, "The Islamic era was opened when the world's first imperial Persia (Iran) was destroyed by King Macedonian Alexander and the Arabs emerged through Partia → Sassanian Persia (650)."

How did Islam appear on the world stage?

Sassanian Persia, who succeeded Partia, also waged a 300 year war with the Byzantine Empire (East Rome) between the Euphrates River.
"In the meantime, Islam from Mecca appears in history, destroying the Byzantine Empire and Sassanian Persia," he said. "They had a capital in Baghdad and thrive for 500 years before the invasion of Mongolia, forming huge powers in the Middle East, Central Asia, India, Africa, Southwestern and Europe. It is the birth of the Islamic empire.”

What is the secret of Islam's success know-how and rule?

Professor Lee said, “Islamic culture germinates from infertile ecological conditions and barren cultural infrastructure. However, for the first time, the land concept was introduced, allowing for the management of self-property under the condition that 30% of the production is taxed. The key to the spread is the policy of protecting existing religions and traditions as a condition of paying tax.”

'No one devalued as much as Muhammad'

Professor Lee said, “The leadership of the Prophet Muhammad, the founder of Islam, is also important. It's hard to see anyone devalued as much as Muhammad. We don't know too much about him and are full of negative images."
"In the most influential figures in history, Muhammad is ranked first among Newton (2nd), Jesus (3rd), Buddha (4th), and Confucius (5th).," he said. "Muhammad's leadership was based on a spirit of emptying that did not leave a legacy, what he left as a human being without deification of himself, a spirit of tolerance and limitlessness, consideration of women, such as recognition of legal inheritance and respect for human rights."

Why do Sunni Muslims and Shiaism fight?

Professor Lee said, "Muhammad created a successor (Kalif) argument because he did not name a successor."
He explained “Ali (the fourth son and son-in-law of Muhammad), who appeared as the fourth caliber, was killed, and Ali's followers left Mecca and formed Shiite, and the remaining group was Sunni." He added, "Therefore, the Shiite Sunni conflict we encounter is not a cult struggle, but a national relation. In this regard, Saudi (Sunni) and Iran (Shiite) are hard to harmonize.”
     
Do they think Arab dress is a heathen symbol?

Professor Lee said, “Arabic at the time was an expression of scholarly dignity and status. The Arab costume was a code of pride that symbolized high-end culture at the time. Thomas Aquinas's teacher, Albertus Magnus, and Michelangelo, the greatest painter of the Renaissance era, showed that the Arab costume was the code of pride that symbolized high culture at the time."

Are Allah and God Different?

Professor Lee said, “Islam is a religion that believes in Allah (Arabic notation of God). Proclaiming equality and peace, Muhammad is revered as the last prophet sent by God after Jesus. Allah is believed to be the Absolute, omnipotent, one and only god in the world, and the Creator of the universe.” He said, "Judge each other whether the Allah of Islam is the same as the God of Christianity."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Islam, Christianity, and Judaism?

Professor Lee said, "The biggest difference between these three religions is the difference in how you accept Jesus," Professor Lee said. “Jewish is the Old Testament center before Jesus, forsaking Jesus. Christianity sanctifies Jesus, and Islam accepts Jesus' personality as the best person without respect and error.”

Why did we not know Islamic culture?

Professor Lee said, “Arab boasted 500 years of history in Baghdad until it was destroyed by Mongolia (1258). After the Mongolian rule, Chinggis Khan's death, the Ottoman (Turkish) Empire, the largest empire of mankind, emerges. As it was pushed back in history, the culture and history of Islam have been undervalued.”
"The Persian empire is a large country with 28 countries in 480 BC, about 50 million people, 44% of the world population," he said. "The Persian Empire, which links Persia, has a history of 471 years. Partia between Rome and the Euphrates conquered Rome and served as a cultural bridge not only in Rome, but also in East Asia, such as China and the Korean peninsula in the east.”

Why do we know Alexander the Great who ruled for 13 years but don't know Partia of 500 years?

He emphasized “The Western-centered view of history is so great that Alexander the Great, who has been in power for thirteen years, knows the Partia of 500 years of history. A proper understanding of Partia offers new implications for our historical perception.”
He said “In the meantime, we have learned history with a focus on winners. Culture should not be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global age, winners and losers. We need to change the way we perceive history. There is a need for a universal, insightful view that is free from Western-centered perception. We have only seen Western-style frameworks and we have to fill in the rest.”

Shouting “The future of mankind is Africa” but no expert on Africa

Professor Lee said, “The curriculum of more than 200 universities nationwide is organized in Western history, Asian history, and Korean history. I don't remember much about Southeast Asian history and culture. Emphasizes the upcoming Eurasian era, but does not properly teach Central Asian history at school. You need to know what's underneath the empty relief. Although Africa is mentioned as the future of humanity, there are very few African experts in Korea. The 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 has 2,000 African experts. We have so much to fill in.”

Islam, what if we approach culture rather than religion?

“Religion has a good and evil composition. So it is very difficult to find inter-religious contacts. Therefore, we must see and approach Islam as a cultural cooperative partner,“ professor Lee said. "There is no good or evil in culture. It is a matter of equality and difference. The other is not wrong. It's just different. Understanding this and reducing misunderstandings and raising empathy is a multicultural era. This is not a matter of choice but of survival.”
He emphasized "The same to Africa, Southeast Asia, and Latin America. We must continue to work independently of the historical perception that the West has unilaterally made from the perspective of rulers, superpowers, and colonists." <Pukyong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