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학교

검색

커뮤니티

 

교수동정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늙었다는 생각이 건강을 해친다.”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7-06-14
조회수 762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늙었다는 생각이 건강을 해친다.”
대외협력과 2017-06-14 762

“늙었다는 생각이 건강을 해친다.”
- 14일 조선일보, 부경대 오영삼 교수 연구결과 보도 ‘눈길’

조선일보는 14일 부경대학교 행정학과 오영삼 교수(사진)팀의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선일보 메디컬 지면에 실린 「‘나 늙었네’ 생각하면 실제로 늙고 쇠약해진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바로 그것.

이 기사는 오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해야 한다. 노인이 자기 자신을 늙었다고 생각하는 게 실제로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부경대학교 행정학과 오영삼 교수팀은 65~84세 노인 9653명을 대상으로, 스스로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지 묻고 그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오 교수가 ‘노년기 주관적 연령과 건강노화와의 관계: 연령집단별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인간이 인지하는 자신의 연령(주관적 연령)과 건강노화(인지, 신체, 정신, 사회적 건강)와의 관계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소 노인층(65~74세)에서 주관적 연령을 어리게(젊게) 인지할수록 높은 수준의 인지, 적은 수의 만성질환, 낮은 우울, 그리고 높은 수준의 사회활동을 보였다. 즉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건강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령노인(75~84세)에서는 주관적 연령을 어리게(젊게) 인지할수록 높은 수준의 인지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 교수는 “노인의 건강노화를 예측함에 있어서 역연령보다는 주관적 연령이 더 중요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면서, “노인이 자신을 얼마나 주관적으로 젊게 혹은 늙게 인지하느냐가 그들의 건강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역연령(연대기적 연령)은 한 사람이 출생 이후부터 살아온 햇수를 의미한다.

오 교수는 “과학 및 의료기술 발전으로 고령자가 많아지는 가운데 고령자의 신체적 기능 감퇴 현상이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한국의 복잡한 나이 체계상 정확한 역연령 계산에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노화연구에 역연령 적용의 한계가 대두되어왔다.”면서, “역연령이 아닌 주관적 나이와 건강노화와 관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