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고래가 환각을 즐긴다고?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8-10-02 |
| 조회수 | 430 | ||
| 돌고래가 환각을 즐긴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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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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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그리고 고통과 쾌락에 대하여
이 칼럼은 인간이 고통을 덜기 위해 어떤 진통제를 발견해 이용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박 교수는 파피루스 기록을 인용, “고대 이집트인들은 통증 치료제로 기원전 3000년경부터 버드나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히포크라테스는 버드나무 껍질을 사용하여 출산 시 통증의 완화, 감염된 눈의 치료 및 열을 내리는 목적으로 이용했다.”며 그 이후 이 성분으로 진통제인 아스피린이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육식성 조개인 청자고둥의 독성을 이용한 진통제도 소개했다. 청자고둥의 먹이사냥에 대해 박 교수는 “먹이를 유인한 후 마비성 독인 ‘코노톡신’을 침(針)으로 발사하는 독특한 사냥 방식이다.”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 칼럼에서 청자고둥 연구의 대가인 올리베라 교수의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청자고둥의 독성분의 하나인 오메가-코노톡신이 생체 내의 칼슘 이온 통로의 통각 기능을 방해하여 통증 완화 작용을 한다는 것. 박 교수는 “이러한 성질을 토대로 개발된 강력한 진통제가 ‘프리알트(Prialt)’이다. 이 진통제는 모르핀보다 약 1만 배 강한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돌고래는 복어의 신경독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을 이용하여 환각효과를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미량의 독은 돌고래를 환각에 빠지게 해서 자신을 허우적거리게 하지만 테트로도톡신을 과다 복용하면 죽음을 초래한다.”면서, “(진통제를) 다른 용도로 욕심을 내거나 몸을 망가뜨리는 목적으로 악용하면 (인간도) 생명을 해칠 수 있는 맹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