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 서쪽이 기울어졌다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9-02-08 |
조회수 | 319 |
부산문화 서쪽이 기울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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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2019-02-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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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화 인프라의 동고서저’
김 교수는 이 칼럼에서 “문화 인프라의 지형이 동고서저형으로 심하게 기울면서, ‘기울어지는 운동장’처럼 서쪽의 부산은 문화의 불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김 교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남포동 일대를 들었다. 그는 “이 영화가는 유서 깊은 문화거리로, 그 근간이 된 옛 장수통(현 광복동) 일대는 1890년대부터 형성된 조선 최고의 극장가 중 하나였다.”면서, “해방 이후에도 이러한 문화적 인프라는 확고해졌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될 즈음만 해도 그 자부심이 여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그곳은 영화 거리의 명성을 상실한 지 오래이다.”면서, “그곳의 극장을 문화의 기본 인프라로 생각하는 부산의 인식이 떠난 것이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부산의 발전을 건물의 고층화나 외양의 화려함으로만 재단하려 한다면 10년 전의 부산과 지금의 부산을 다를 수밖에 없고 그 다름을 발전(progress)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가능할 수야 있겠지만, 문화적 분배와 인프라의 형평성에서 보면 지금의 부산이 10년 전의 부산보다 균형 잡혔다고 단언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