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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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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닭 뼈 …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9-10-01
조회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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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2019-10-01 283

인류가 멸망하면 그 ‘지질시대’ 이름은 무엇이 될까?
- 백인성 교수, 국제신문 <과학에세이> 게재

부경대학교 백인성 교수(지구환경과학과)가 1일 국제신문 <과학에세이> 코너에 ‘인류세의 등장’이라는 칼럼을 실었다.

백 교수는 이 글에서 “지질시대란 지구의 나이 46억 년의 시간을 지층에 기록되어 있는 화석과 암석 등의 지구 변화 흔적을 바탕으로 여러 규모의 시간 단위로 나눈 것”이라면서, “각 지질시대에는 그 시대 지층의 대표적인 발달 장소의 지명이나, 화석과 암석의 산출 특성 등을 반영한 다양한 유형의 이름이 붙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구상에 생명체가 출현한 이래, 수많은 생물종의 흥망성쇠가 일어났으며, 이 중 대규모의 멸종이 일어난 시기는 지질시대 구분의 대표적인 기준이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 인류가 살았던 시대에 만들어진 지층, ‘인류세’의 지표 물질은 무엇이 될까?

백 교수는 “인류세의 지표 물질로는 방사능 물질,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그리고 전 인류적으로 대량 소비되고 있는 닭고기의 뼈 등이 제시되어 있다.”면서, “얼마 전 한 방송매체에서는 인류가 생산한 플라스틱의 환경 재앙을 조명하였다. 인류세의 지질학적인 지표 물질이 플라스틱이 된다는 것은 플라스틱에 의해 우리 인류가 멸종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또 다른 종에 의해 인류세의 지질시대가 명명된다면, 플라스틱세가 될 것이다. 인류세의 등장은 어쩌면 우리 인류의 또 다른 교만함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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