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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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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국가들을 대하는 당신의 자세는?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9-11-29
조회수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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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국가들을 대하는 당신의 자세는?
대외협력과 2019-11-29 236

‘무심한 이웃과 진정한 우의’
- 김남석 교수, 부산일보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김남석 교수(국어국문학과)가 29일 부산일보 오피니언면 <공감> 코너에 ‘무심한 이웃과 진정한 우의’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김 교수는 이 글에서 부산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가 아세안 국가들에게 어떤 자세로 대할 것인가에 대해 짚었다.

그는 “(아세안국가들은 우리에게) 적절하게 멀리 있고, 가끔 찾아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권과 관심사가 딱히 일치하지도 않은, 그야말로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무심한 이웃’이라 하겠다.”면서, “이와 달리 동남아시아인들에게 한국은 조금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존재로 바뀌고 있다. 한국 내 동남아시아인들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런데)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상식 이하일 정도로 우월감에 가득 차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힘이 없어 국가를 빼앗기고 우월한 자를 표방하는 침략자의 손길에 고통을 겪은 기억을 분명히 잊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부에 식민지 아닌 식민지를 건설하여, 그들을 부리고 착취하고 함부로 다루는 일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그러한 우리가 한-아세안 회의에서 진정한 우의를 논할 수 있을까.”하고 반문했다.

그는 “강대국 중국과 무책임한 일본 사이에서 전략적 제휴를 꿈꾸는 우리 정부의 노력이 가상해 보이면서도, 정작 그 밑에 가라앉아 있는 중요한 덕목에 대해서는 애써 무시하는 우리의 모습은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근본적으로 아세안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그 어떤 환영도, 제의도, 제휴도 무의미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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