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학교

검색

커뮤니티

 

교수동정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부산, 히말라야 빙하 맛 잃었나?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20-05-20
조회수 293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부산, 히말라야 빙하 맛 잃었나?
대외협력과 2020-05-20 293

‘부산의 멋과 맛’
- 예동근 교수, 부산일보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예동근 교수(중국학과)가 20일 부산일보 23면 <예동근의 자투리 생각> 코너에 ‘부산의 멋과 맛’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중국동포로서 10년 전 34살에 부경대 전임교원이 되고, 이제 부산사람으로 살아가는 그의 눈에 비친 오늘의 부산은 어떤 모습일까?

예 교수는 이 글에서 압축적 근대화 현장으로서의 부산, 살아서 숨 쉬는 근대역사박물관으로서의 부산 등 사람들의 눈에 비친 부산의 매력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히말라야, 진령산맥, 대흥안령, 태백산맥을 거쳐 대륙의 끝자락이 부산이라는 것. 부산은 히말라야 빙하의 맛을 잃은 지 오래다. 그 야성도, 그 용기도, 그런 상상력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의 정책 디자인을 보라! 해양 거점 도시로서 물류, 신남방과 신북방을 이어 주는 관문 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정도의 상상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 교수는 “세계 관광도시! 그것이 설사 부산을 금산으로 만든다 해도 별로 달갑지 않다. 왜냐하면 도시의 관광화는 결국 도시를 단순하게, 다리는 허약한데 배만 뚱뚱한, 움직일 수 없는 형태의 생물로 만들기 때문.”고 했다.

그는 “부산의 멋스러움은 부산의 자유분방하고, 진취적이고 용감하며, 거대한 상상력을 갖고 있는 공간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부산의 멋과 맛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재료들을 찾아야 한다. 남이 만들어 놓은 맛의 레시피를 따라하는 안전 모드로 가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시도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정신이 진정한 부산의 맛이고 멋이다.”고 강조했다.

▷ 칼럼 전문 읽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