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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조선청년들은 외국에서 무엇을 보았나?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20-06-05
조회수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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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조선청년들은 외국에서 무엇을 보았나?
대외협력과 2020-06-05 405

‘100년 전 수학여행’
- 채영희 교수, 부산문화회관 월간지 <예술의 초대>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입학본부장 채영희 교수(국어국문학과)가 부산문화회관 발간 월간잡지 <예술의 초대> 6월호에 ‘100년 전 수학여행’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채 교수는 이 잡지의 편집위원이다.

채 교수는 이 글의 서두에서 1901년 경성의 학생들이 만주로 수학여행을 갔다는 기사, 1909년 청년들에게 청국으로 여행가서 대국의 기개와 용기를 얻어오라고 권하는 황성신문의 사설 등을 소개했다.

그는 “수학여행이라는 제도를 처음 만들어 낸 것은 일본이다. 이 제도는 겉으로는 신문물의 관광과 현장 교육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자본주의적 소비 권장과 제국주의의 조선 지배전략이 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일본 학생들에게는 조선의 나약함과 무기력함을 보여주고 조선 학생들에게는 일본의 우월함과 식민 지배의 당연함을 자랑하고 싶어 했다.”면서, “그런데 이런 일본의 의도와는 달리 1921년에서 1928년 사이 404건의 조선 학생 동맹휴학 사건이 일어난다. 조선 학생에게 일본이나 만주로의 수학여행은 오히려 자국의 현실을 깨닫게 하여 조선의 발전에 대한 열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본의 차별을 확인하는 장이 된 것이다.”고 밝혔다.

채 교수는 “수학여행의 차별로 인해 발생한 조선의 학생운동은 조선의 독립을 향한 항일운동으로 확대되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읽어낸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다음 행보를 정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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