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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작가의 조언은?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8-09-14
조회수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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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작가의 조언은?
대외협력과 2018-09-14 287

“나를 성장시킨 건 불편한 세계를 만난 경험”
- 부경대, 13일 『지적 대화를 위한…』 채사장 작가초청 북콘서트 개최

△ 채사장(왼쪽)이 북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사진 이성재(홍보팀)

부경대학교는 9월 13일 오후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열린 ‘『지대넓얕』 채사장 작가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부경대 도서관(관장 윤홍주)이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부경대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채사장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민의 교양』 등 베스트셀러를 펴내 주목을 받은 인기 작가다. 그는 이날 ‘20대의 인문소양은 무엇’을 주제로 강연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소통했다.

대학생활이 어땠느냐 질문에 그는 “남는 시간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혼자 책을 읽었다. 그 외로운 시간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면서, “스스로를 충족시키는 그 고독한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책을 읽을 때는 한 분야에 계속 집중하는 것과 여러 방면을 두루 접하는 방식이 있는데 나는 후자의 경우가 재미있었다.”면서, “나의 세계관을 흔들어대는 새로운 콘텐츠들이 좋았고, 불편한 세계를 만나는 그런 경험이 나의 외연을 급격히 확장시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가 되기 전에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미래가 불안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일념으로 회사원, 학원강사도 하고 직접 창업해 실패하는 등 많은 것을 시도했다.”면서, “당시엔 단지 방황하는 건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불안한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작가로서 독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사장은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고 잘 읽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굳이 책을 읽어야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SNS 등을 통해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시대다. 거기서 재미를 느끼고 잘 소화해내면 된다.”면서, “다만 다른 콘텐츠에서 허전함이 남는다면, 그때는 책이라는 매체가 영혼과 마음을 충족시키는 매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