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서일본신문 시마무라 하츠요시 기자의 「부샤후의 깃발을 휘날리며」 ㅇ 부경대학교 강남주 총장에 대한 취재 여적 담아 일본의 신문 기자가 한국 대학 총장의 발자취를 담은 책을 펴냈다. 일본 최대 지방신문인 서일본신문(西日本新聞) 편집위원인 시마무라 하츠요시 기자(51)가 일본 출판사 아즈사쇼인(梓書院)에서 낸 「부샤후의 깃발을 휘날리며-한국 대학인 강남주의 세계」가 바로 그 책. 이 책은 저자가 부산과 중국 상해,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삼각벨트에서 상호 학문과 문화 교류를 통해 동북아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해 부경대학교 강남주 총장이 지난 2000년 처음 주창한 부샤후플랜(PUSHAFU PLAN)에 감동, 최근 4년간 강남주 총장에 대한 취재 기록 및 그 여적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강남주 선생은 학자이자 시인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 조선통신사 문화추진위원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인으로 내가 아는 한국인 중에서 가장 매력을 느끼게 해준 인물”이라며 책을 쓴 동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 일본에서는 배용준 주연의 ’’겨울연가’’가 대히트를 하면서 한국 붐이 일고 있다”고 말하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실상을 강남주 선생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이 책은 ▲대학개혁과 국제화, ▲부샤후플랜 제창, ▲조선통신사 등 모두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에서 처음 입시설명회를 열어 일본 고교 졸업생을 신입생으로 유치한 부경대의 국제화 프로젝트를 비롯 동북아문화학회, 조선통신사 문화추진위원회 등 강남주 총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국제교류사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서일본신문 문화부 기자, 문화부 차장 등을 거치면서 교육 문화분야를 취재해 왔으며, 「규슈지역 조선문화를 생각하는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7월 31일 후쿠오카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