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6일(금) 오후 3시 이임기념 고별 강연회 열려 「부경대학교 강남주 총장 이임 기념 고별강연」 행사가 7월 16일 오후 3시 대연캠퍼스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7월 19일 임기가 만료되는 강남주 총장의 이임식을 대신해 열린 것으로 교수 직원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회 모습> 강남주 총장의 희망에 따라 외부인사 초청 없이 조촐하게 열린 이날 행사는 ▲개회, ▲강사 약력소개, ▲기념강연, ▲꽃다발 증정,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 총장은 총장 4년의 경험을 구성원들에게 전하기 위해 ‘부경대학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의 기념 강연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강 총장은 “교육시장 개방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지 선택해야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하고, “분명하게 강점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나머지 분야를 버리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학 스스로 사는 방법을 강구해야하는 대학의 법인화가 일본처럼 조만간 현실화 될 것”이라고 전망, “우리 대학을 대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중장기 연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정부 연구과제 확보를 통한 대학 생존 내구력을 길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의 대학의 역할과 관련, 강 총장은 “상아탑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폐쇄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식을 보태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개발 과제는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대학과 산업체는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계획하고 실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부경대학교가 어디로 가야할 지는 자명해졌다”면서 “대학 구성원들이 안분자족할 수 있는 국립대학의 환경이 아니라는 인식을 분명히 할 때, 필요하다면 대학을 해체해서라도 하겠다는 각오를 할 때 대학이 살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