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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가 본 부경대학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9-09
조회수 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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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가 본 부경대학교!
관리자 2004-09-09 7655
<주:아래 기사는 부산일보 9월8일 1면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부경대 환경지질과학과 백인성 교수, 부산 첫 공룡알 발견 ‘7천만년전 다대포는 백악기 공룡의 서식처’ - 부산일보 9월8일 1면 보도 백인성 교수가 다대포에서 발견한 공룡알. ▲백인성 교수가 다대포에서 발견한 공룡알.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공룡알 화석(사진)이 발견됐다. 부산지역 공룡전문가인 부경대 백인성 교수(환경지질과학과)는 8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 다대부두와 두송반도 사이 암석 해안에서 조각류 등 공룡의 알 화석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본보 취재팀이 동행해 살펴본 공룡알 화석은 크기가 10㎝ 정도이며 석회질 사질이암 바위 속에 박혀 있었다. 또 가까운 곳에서 초식공룡의 먹이인 소철 규화목도 다수 발견돼 이곳이 백악기 공룡의 주요 서식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백 교수는 “이 공룡알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7천만~8천만년 전 백악기에 살았던 오리주둥이공룡과 같은 조각류의 공룡알 화석”이라며 “공룡알 껍질 화석은 산성비에 매우 취약해 쉽게 녹아버리는데 이 공룡알 화석은 석회질 사질이암 속에 있어 녹지 않고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이곳에서 껍질화석이 일부 녹아 내린 크기 15~20㎝의 공룡알 화석도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를 용각류 공룡알로 추정했다. 임원철기자wclim@<부산일보 9월8일자 1면 보도내용> ★tip <주:아래 기사는 부경저널 4호(2002년 봄호) ‘이 강의가 궁금해요’ 코너에 실린 내용입니다(요약)> ○국내 최고의 공룡 전문가, 백인성 교수의 ‘지구의 역사’ 가자, 시공을 훌쩍 넘어 4차원의 공룡시대로! 글/배재한(국제신문 기자) 백인성 교수. ▲ 백인성 교수.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그 무엇을 좇아 앞만 바라보고 달리는 신세대 대학생들에게 눈앞에 보이는 현재의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교수가 있다. 시간과 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4차원 세계로 관심과 지(知)의 영역을 확장토록 하는 강의가 있다. 환경지질과학과 백인성 교수의 ‘지구의 역사’. 이 강의에는 관련 전공학생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대 학생 등 150명의 수강생이 몰린다. 이렇게 학생들을 사로잡는 이유는 뭘까? 이 강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공룡이다. 중생대 지구환경을 대표하는 공룡의 서식환경과 멸종 이론을 공부할 때는 강의실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하다. 2억4천만년 전부터 6천5백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을 소개하고, 또 멸종 이론을 하나하나 설명할 때면 수강생들은 두 번 크게 놀란다고 한다. 상상 속의 동물로만 여겨졌던 공룡의 알과 뼈 등을 직접 만져보는 등 2억4천만년 전 공룡을 실제로 만난다는 사실에 먼저 놀라게 된다. 또 공룡은 수목지대에 살고 운석충돌로 멸망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사막에서도 생존했고 화산폭발 등 다양한 이유로 멸종했다는 새로운 사실들을 깨닫고 또 한번 놀란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백 교수가 미국 캐나나 중국 등을 돌면서 직접 촬영, 교재로 만든 슬라이드와 비디오 등 영상자료, 오랜 연구결과 얻은 해박한 이론 등이 뒷받침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영상자료외 공룡뼈 공룡화석 등을 직접 보여주게 되면 단지 공간적으로만 느끼고 있었던 학생들은 차츰 46억년이라는 장구한 지구의 역사에 눈뜨기 시작한다. 지구의 ‘지금 여기’의 문화가 절대적이 아닌 것임을 이해하고 반성하면서, 보이지 않는 미지의 또다른 세계가 있다는 지적 호기심과 탐구정신으로 한층 충만해지는 것. 그렇다면 퇴적 암석학자라는 본업보다 국내 최고의 공룡 전문가, 공룡박사라는 부전공(?)으로 더 잘 알려진 백인성 교수가 공룡연구자의 길로 들어선 배경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전공은 퇴적 암석학이다. 한마디로 퇴적 암석의 지질기록을 해석해서 수억년 전의 지구환경을 복원하는 것이다. 그는 화석을 연구하면서 공룡이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이 발달한 석회질 토양층에서 집중 발견된다는 흥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연구는 역으로 아직도 호기심과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공룡의 생태를 밝히기 위해 이런 석회질 토양층을 집중 추적하게 됐고 그것은 곧바로 ‘공룡과의 만남’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백 교수는 1994년 12월 공룡이 많이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질 토양층인 경남 진주 유수리 지역을 집중 조사한 끝에 길이 40센티미터 가량의 공룡 어깨뼈 화석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공룡뼈를 보는 순간 고압전류에 감전된 듯 넋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연구결과 공룡화석이 나올 수 있는 화석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실제 발견하는 순간 믿기지 않았지요.” 백 교수가 발견한 이 공룡 화석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뼈 화석지로 공인돼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390호로 지정되는 개가를 올리게된다. 백 교수는 1999년 12월 경남 하동 금성면 갈사리 돌무덤에서 공룡의 뼈화석을 무더기로 발견하는 이른바 ‘노다지’를 캔 것이다. 여기서 출토된 공룡화석은 세계적인 공룡뼈 연구가인 중국의 동지밍 교수로부터 공인을 받기까지 했다. ‘천년부경룡’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공룡화석은 머지않아 완성될 부경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백 교수는 국내 최고의 공룡화석 연구자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학재단 지원으로 1999년부터 5년 동안 ‘한반도 공룡시대 고생태 및 고환경 복원에 관한 종합연구’라는 연구과제의 책임자를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