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 우수사례 2건 선정 - 기계공학부 김종수 교수 초열전도 연구 개발 - 부경대 창업보육센터 부경대학교(총장 목연수)의 혁신 사례 2건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부경대의 혁신 우수사례는 ▲초열전도 소재를 이용한 온돌난방시스템 개발 및 해외 기술이전(대학 부문), ▲부경대 창업보육센터(연구 및 지원기관 부문).
●우수사례① - 초열전도 소재를 이용한 온돌난방시스템 개발 및 해외 기술이전 
▶초열전도 소재를 이용한 온돌난방시스템 개발로 지역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계공학부 김종수 교수.ⓒ사진 이성재(홍보팀) 초 열전도 소재는 우주선에 사용되는 첨단기술을 이용, 열효율을 극대화 하고, 열전달에 소요되는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감소할 수 있는 장치. 부경대 기계공학부 김종수 교수는 10여년간 이 분야를 집중 연구, 최근 난방을 신속하게 할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량을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온돌 난방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 4월는 이 기술을 일본 테크노 퍼스트(주)에 이전, 오는 12월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초 열전도 소재의 작동원리는 내부의 밀폐 공간에서 순환하는 작동유체가 연속적으로 액체-증기 간의 상변화를 수행할 때 동반하는 잠열(latent heat)을 이용하여 열을 이동시킴으로써 단일 상(phase)의 작동유체를 이용하는 통상적인 열전달 기기에 비해 매우 큰 열전달 성능을 발휘한다. 초열전도소재를 이용한 온돌 난방시스템은 온수가 흐르는 온수관과 온수관에 부착된 초 열전도 소재로 구성된다. 따라서 기존의 플라스틱 온수관 (엑셀 튜브)보다 온수관의 길이가 6분의 1, 온수관의 지름이 2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실내의 초기 적정 난방온도 도달 시간을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온수관에 들어가는 물의 양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온돌장치의 경우 섭씨 75도의 온수를 공급해야 하지만, 초 열전도소재 온돌 난방시스템은 섭씨 60도의 온수를 공급하더라도 충분한 난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부산지역의 단독주택 및 아파트, 수영장 탈의실, 콘서트 홀, 산후조리원 등에 시공되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파트 지역에 시범 설치해 에너지 절약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일본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은 국내외 학술회의 발표를 통해 초열전도 소재에 관한 연구 결과가 일본내에 알려졌으며, 소식을 접한 일본 테크노퍼스트(주)의 회장이 지난해 직접 부경대로 방문하여 진행된 것. 올 4월 기술이전 및 일본내 독점판매권을 이전하였으며, 기술 사용료와 독점판매권을 2억원 그리고 향후 매출액에 대한 5%를 로열티로 지급받기로 하였다. 초 열전도 소재에 관한 기초연구부터 실용화 단계까지 지난 10여년간 부경대 대학원 냉동공조공학과의 대학원 학생(박사 5명, 석사 30명)이 참여 했었다. 전공 관련 학업수행과 병행한 연구 개발과정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적용성, 경제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통찰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졸업생들의 경우 현재 국내・외 연구기관과 대기업(일본 사가대학 해양에너지 연구소, 에너지 기술연구소, 한국전력, 삼성, LG 등)에 취업하여 연구 개발의 최일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수사례② - 부경대 창업보육센터 
▶선택과 집중 원칙으로 창업보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지역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경대 창업보육센터.ⓒ사진 이성재(홍보팀) 부경대 창업보육센터는 지금까지 대학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일률적 창업보육 지원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 원칙을 도입하여 기술력이 우수한 소수의 기업, 즉 리딩기업(Leading Company)을 집중 지원해 창업보육에 잇따라 성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경대 창업보육센터는 보육센터의 영세성, 입주기업에 대한 일률적 지원의 문제, 입주기업의 사업성 한계 및 맞춤형 지원체제 부재 등의 요인으로 인해 그동안 투입된 재원에 비해 기대만큼 창업보육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에 착안, 리딩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부경대 창업보육센터는 입주업체의 지원과 선발로 진행되던 수동적 업체 발굴에서 직접 발로 뛰며 우수기업을 찾아 입주시켰으며, 센터장을 비롯 매니저, Consulting Group, 우수기업 발굴자들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Quality Incubation 제도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Consulting Group이 리딩기업에 적극적인 자문을 하도록 유도했으며, 메니저의 전문성도 강화해 리딩기업과 1:1로 근접 지원한 것도 성공적인 창업보육을 이끈 요인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부경대 창업보육센터는 리딩기업이 타 입주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창업보육센터가 지역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클러스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부경대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재 BEXCO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에서 이들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한편 지역혁신 주체들의 학습과 축제의 한마당인 이번 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위와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연구소 등이 대거 참여, 전국의 산·학·연·관 혁신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명실상부한 종합박람회이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