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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본 부경대학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1-17
조회수 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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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본 부경대학교!
관리자 2004-11-17 7156
아래 글은 2004년 11월17일자 조선일보(28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장기 비전 없는 대학 합병은 실패"
- 지방대 통합 성공 모델 부경대 목연수 총장 목연수 총장.◀목연수 총장. 최근 부산대-밀양대, 창원대-경상대, 공주대-천안공대 등 대학 간 통합을 추진하는 지방대학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성공 모델’은 부산 부경대다. 지난 96년 ‘국내 대학 통합 1호’로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통합해 탄생한 부경대는 ‘해양·수산’ 및 ‘지역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특성화를 적극 추진한 끝에 개성 뚜렷한 대학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인력의 60% 이상이 이 대학 출신일 정도로 ‘해양·수산 연구 분야의 본산’이 됐다. 그러나 부경대 목연수(睦演洙·56) 총장은 “대학도 ‘합치면 무조건 잘 되겠지’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통합에 우려를 표시했다. “장기적 전략이나 비전 없이 진행하는 대학 간 합병·통합은 실패합니다. 새로 만들 대학의 특성화 방안이나 틈새 전략부터 고민하는 게 중요합니다.” 94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의 통합도 순탄치는 않았다. 목 총장은 “당시 부산수산대 구성원의 40% 이상이 반대했지만 ‘이대로 가면 중소 지방대의 한계를 못 벗어난다’는 위기감이 확산된 끝에 통합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목 총장은 통합 후에도 “우리가 사는 길은 다른 대학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목숨걸고 ‘특성화’하는 것밖에 없다”고 구성원들을 독려했다. 노력의 결과, 부경대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 조작기법을 통해 35배나 빨리 성장하는 ‘수퍼 미꾸라지’를 개발했다. 정부가 25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마린바이오 21’사업 및 한·일 수산학자 200여명이 참여하는 ‘수산학술 교류 프로젝트’의 ‘거점 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신입생 수능성적은 통합 4년 만에 330~360점대까지 올랐다. 목 총장은 “이제 우리 대학의 목표는 해양·수산 분야 ‘세계 톱(Top) 10’ 진입“이라고 밝혔다.<부산=장준성기자> 조선일보 지면. ◀조선일보 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