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생들, 가야호 타고 중국 상해에 가다 국제학술교류행사 ‘성료’ - 부경대 교수 학생 직원 등 80여명, 학술 교류차 중국 상해 방문 - 11월3일부터 11월11일까지 9일간 
▶상해수산대학에서 열린 학술행사 장면. 부경대학교(총장 목연수)는 11월 3일부터 9일간 중국 상해를 방문, 학술교류행사를 가졌다. ‘신 해양질서에 따른 한·중 수산자원 및 어업관리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부경대 교수 5명, 대학원생 5명, 학부생 33명, 교직원 10명 등 79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부경대 실습선 가야호편으로 부산 용당부두를 통해 출국, 상해수산대학과의 학술교류행사 후 상해 해양문화를 답사하고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을 둘러 본 뒤 11월 11일 귀국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생물공학과 학생들의 견문록을 ‘부경투데이’에 소개한다.<편집자주>
● 글쓴이 : 생물공학과 임상욱, 윤승제, 전화수, 야다브, 압사 “중국 이미지가 바뀌었어요” 일반적으로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와 후진국이라는 고정적 이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상해 견학 및 수산대학의 학생을 접함으로써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느꼈다. 특히 상해 중심가를 둘러보니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중국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세미나를 통하여 공동해역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간의 수산자원의 이해관계를 실감할 수 있었고, 이런 이해관계 해결의 시발점을 마련하기 위한 좋은 자리였다.
현장의 생생한 견학 ‘큰 도움’ 한국, 중국 간의 학술세미나의 내용은 수산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며, 이는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생산을 위한 적정량의 생산과 소비자에게 안정적 공급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황해라는 공동해역을 두고 어업권에 관한 분쟁 및 중국 수산물의 수입에 있어 불순물을 넣는 등에 관한 내용을 뉴스나 신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것을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중국은 무한한 기회의 땅 상해라는 도시를 통해 느낀 것은 엄청난 국토에서 나오는 수많은 자원과 수치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인적 자원이었다. 그만큼 자원을 이용하려는 중국 국민의 수요가 있을 것이고, 이것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는 중국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견학을 통해 중국은 이 나라의 수요를 충족할 만한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므로 중국보다 높은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가 중국의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역사, 그 자체인 나라 중국 상해 박물관 및 항주 견학을 통해서 중국의 깊은 역사를 실감했다. 미국이나 호주는 중국보다는 발전한 나라다. 그러나 그 나라는 깊은 역사가 없다. 아직은 높은 발전을 이루지 못한 중국이지만,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역사는 중국 국민의 자긍심을 유발할 수 있다. 인간의 자긍심은 숨어있던 능력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의 역사는 보다 나은 중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상해 견학을 통한 푸동과 푸서 지역의 빈부격차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것은 ‘인민평등’이라는 사회주의 체제모순을 나타내었고, 개방체제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중국 경제의 실상을 알 수 있었다.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나라이다. 그러나 이런 장·단점을 보완한다면, 좀 더 나은 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 기억될 선상 생활의 추억 가야호의 선상 생활은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승선해 처음에는 서로 서먹했다. 그러나 브릿지 및 기관실 견학의 당번활동, 청소, 식사당번 등을 통해서 캠퍼스 생활에서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단체의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저녁에 다과를 통하여 정신적으로 긴장감을 해소하여 다른 사람들과 더욱 친해졌다. 이런 선상생활을 통해 우리 과에서 알 수 없었던 정보를 얻을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이룰 수 있어 좋았다.<부경투데이>

▶중국 상해에 도착, 실습선 가야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행사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