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부산일보 12월15일자 33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부경대·기업, ’’가족회사’’로 뭉쳤다 기술·경영지도 등 공동연구 87개社·공대 10개학부 협약 부경대가 완전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가족회사 제도’’를 운영키로 하고 15일 오후 4시 부경대 용당캠퍼스 복지관 대회의관에서 기업 관계자와 교수 교직원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가족회사 제도(Enterprise Partnership Program)란 대학과 기업간에 기술과 경영지도 등 공동연구 교류를 통해서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학협력 체제. 부경대는 이번에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전국 87개 기업이 공과대 10개 학부와 가족회사 협약을 맺었으며 가족회사 기업들은 앞으로 대부분 1회사 1교수 체제로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벌이게 된다. 기업들은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 대학의 고성능 고가 기자재와 대학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교수들로부터 경영과 기술 부문에 대한 지도와 자문을 받을 수 있고 벤처 보육사업 등 각종 사업에도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측이 채용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 한 계좌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할 수 있는 ’’가족회사 장학금’’제도도 함께 운영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기업체 현장에 파견해 실험 실습 수업을 제공하는 한편 기업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과과정도 도입할 예정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가족회사 제도를 통해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률을 높이고 산학연구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공과대를 시작으로 수·해양 분야,경영 분야 등 전 학과로 가족회사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혜규기자 iwill@ ▼12월14일 용당캠퍼스에서 열린 부경대학교 가족회사 출범식 장면.ⓒ이성재 사진(홍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