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이 있다
보는 이마다 ‘아…!’ 하고 탄성을 울린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이학. 부경대 화학공학과 2학년 박지호 학우(20세)가 접은 것이다. 그는 2.2㎜의 종이로 학을 접어 한국인증협회(한국기네스)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종이학을 접는 이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그는 올여름 1밀리짜리 종이학 접기에 도전한다. 아래 글은 지난 6월9일자 부산일보 35면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코너에 소개된 박지호 학우에 대한 기사이다.<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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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더 좋아졌어요." 2.2㎜짜리 종이학을 접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종이학을 접는 이로 한국인증협회에 공인된 부경대 박지호 학우(화학공학과). ⓒ이성재 사진(홍보팀)
[작은 것이 아름답다] 미니에 도전하는 사람들 2.2㎜ 종이학 접는 부경대 2학년 박지호 종이학 두 마리가 탁자 위에 놓였다. 하얀 점이다. 어느 부분이 머리이고 날개인지 구분되지 않는 좁쌀만한 작은 점. "야!" 탄성을 지르는 순간 학이 날아가버린다. 입김이 학의 날개에 바람을 넣은 것이다. "작아질수록 받는 이가 더 기뻐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작게,더 작게 도전하게 된 거지요." 부경대 화학공학과 2학년 박지호(20)씨는 지난해 여름 2.2㎜의 종이로 학을 접어 한국인증협회(한국기네스)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종이학을 접는 이로 이름을 올렸다. 가로 세로 2.2㎜의 종이를 먼저 삼각형으로 접는다. 두 손으로? 아니다. 왼손 검지손가락 위해 올려 놓고 왼손 엄지를 이용해서다. 다음은 바로 펴서 사각형으로 접는다. 다음부터는 전 세계에서 그만이 사용하는 종이접기 도구가 등장한다. 바로 바늘이다. 손가락 위에 올려진 종이는 은빛바늘의 정교한 접기와 말기, 찌르기와 누르기를 거쳐 부리로 만들어지고 날개로 돋아난다.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 연구가 한국의 쇠젓가락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외국언론의 호들갑에 대해 박씨는 "쟤들, 웃기지도 않네"라고 평가한다. 초미니 종이학을 접는데 걸리는 시간은 30여분. 이 작업의 최대의 난관은 손끝에 맺히는 땀이다. 그래서 작업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봄과 여름이다. 다음 과제는 고도의 집중력. 바늘 끝으로 1㎜이하의 각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집중력이 요구된다. 박씨가 처음 종이학을 접은 건 초등 3학년. 초등 5학년때 3㎜에 성공했다. 중학교에서 2.5㎜에 성공하고 대학 1학년이던 지난해 여름,에어컨 바람이 서늘한 도서관에서 2.2㎜에 성공했다. 2.7㎜급 여덟마리를 접다가 옆자리 학생의 기침때문에 다 잃어버린 적도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스무 번 연속 실패한 경우도 있단다. 친구들 사이에서 주목을 끌 때는 생일파티 자리. "다들 돈으로 선물을 사 오잖아요. 저는 손가락 마디만한 상자에 좁쌀만한 종이학을 접어 주는데 인기짱입니다. 사흘 동안 정성 들인 선물인데 받는 이가 기뻐하지 않고 배기겠어요?" 가격과 무게가 작을수록 더 커지는 기쁨, 그래서 기쁨의 질량을 구하는 공식은 크기에 ’’반비례’’한다고 박씨는 믿는다.<글=이상민 기자> ♥Tip~ 박지호 학우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것들은 cyworld.nate.com/japantomato로 가면 된다. 또 여기에도, http://sports.donga.com/bbs/sports.php?id=enter_reporter&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9

왼손 가운데 손가락 끝에 놓인 것이 종이학이다.

연필 심 끝에 올라앉은 종이학 두 마리.(연필 심에 학을 올리기까지.. 무지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