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고기 의사들이 떴다!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8-03 |
| 조회수 | 85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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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 |
2007-08-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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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양식장 ‘특명’, “사료의 양을 줄여라!”
- 부경대 ‘물고기 의사’들, 남해안 어류 양식장 ‘왕진’
△남해안 한산도 앞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봉사활동 중인 수산생명의학과 ‘어류 이동병원 진료단’의 활동 모습. ⓒ이성재 사진(홍보팀)
‘양식 어류의 먹이인 사료의 양을 줄여라.’
남해의 바다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양식 어류의 대량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료의 양을 줄여야 한다.
이는 부경대학교 ‘물고기 의사’들인 수산생명의학과 교수와 학생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어류 이동병원’ 진료단의 현장 진단 결과다.
이들은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우리나라 최대 어류양식 밀집해역인 통영 바다를 중심으로 남해안 20 군데의 양식장을 돌며 조피볼락이나 참돔 같은 어류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진료단장인 허민도 교수는 “현재 바다 수온이 올라가는 시기여서 어류 대량 폐사를 유발하는 이리도 바이러스와 연쇄구균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양식장마다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우선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막기 위해 사료의 양을 줄일 것을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사료를 많이 주면 어류의 간이 비대해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간 무산소증을 유발, 지방간 등으로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세균 침입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것.
이 시기에는 선별 작업 등 어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작업도 피해야 한다.
3일 오전 통영시 한산면 용초리 앞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한 진료단은 농어와 우럭을 잡아 어체를 해부하고 시료를 채집했다.
이들은 어체에서 간을 비롯 위, 비장, 신장, 심장, 창자, 아가미 등을 일일이 분리해 관찰하는 등 2시간여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진료활동을 벌였다.
진료단은 채취된 시료를 실험실에서 정밀분석, 질병 원인을 밝혀낸 뒤 2~3일 후 처방전을 양식어민에게 전달한다.
수산질병관리사인 이우승 씨는 “과학적인 진단과 처방은 양식장에서의 약물 남용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진으로 인한 어류의 대량 폐사를 미리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