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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하고 장학금 타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9-24
조회수 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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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하고 장학금 타고
관리자 2008-09-24 4608

<아래 기사는 지난 9월16일 화요일자로 발행된 ’’부경대신문’’  635호 7면에 게재된 정소영 기자의 기사입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2007학년도 2학기부터 건강관리 우수자 장학금이 신설됐다.

매학기 100여명이 넘는 학우들이 신청하는 등 호응이 좋은데 그 중 살을 찌운 학우와 살을 뺀 학우를 각각 만나 비결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살 찌워서 장학금을 수상한 류영모 학우

▲살 찌워서 장학금을 수상한 류영모 학우 ⓒ사진 이성재(홍보팀)

살! 찌워서 장학금 받았다 “‘어느 정도 몸’이 있어야 옷 맵시가 난다.”고 말하는 류영모(전자정보통신공·2003) 학우. 그는 이번 학기 건강관리 우수자 장학금을 받았다. 흔히 생각하기 쉬운 살을 뺀다는 관점이 아닌, 살을 찌우는 관점에서 말이다.

류 학우는 179cm의 훤칠한 키의 소유자다. 하지만 그런 그의 고민은 바로 ‘58kg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몸무게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살을 찌워도 받을 수 있다는 건강관리 우수자 장학금에 대해 듣게 되었다. 체중 증가의 필요성에 대해 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천이 힘들었다는 그에게 건강관리 우수자 장학금은 굳은 의지를 심어주었다.

그 날부터 그는 ‘꾸준히’ 먹기 시작했다. 천성적으로 그는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이 없었지만, 최상의 신체조건을 만들고자 의지를 불태웠다.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찌던 그의 체질도 그의 의지 앞엔 무릎을 꿇었다. 결국 그는 65kg가 되어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살을 찌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류 학우는 “무조건 먹는 것”이라며 웃었다. “많은 분들이 체질 때문에 살이 안 찐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며 “마른 사람의 대부분은 안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처음엔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지’를 가지고 먹다보니 체질이 바뀌어 먹으면 살이 찌게 되었다고 귀띔했다.

게다가 운동은 살을 빼고자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 역시 근육으로 살을 찌우기 위해 운동을 했다. 류 학우는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하게 했다고 한다. 또 계란 흰자가 근육을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먹기도 했다. 하지만 계란 흰자의 효과는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내젓는다.

자취를 하는 류 학우는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기 힘들어 요즘 또다시 살이 빠지고 있어 고민이다. 의지가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는 그는 “살을 찌우는 것도 빼는 것만큼 힘들다”며 “(살을 찌워 만든) 몸도 몸이지만, 체질을 바꾼 스스로의 노력이 가상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의 노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체중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원하는 몸무게인 67kg를 위해 오늘도 먹을 것이다.  

정소영 기자 pressjsy@pknu.ac.kr

살 빼고 장학금을 수상한 전상호 학우

▲ 살 빼고 장학금을 수상한 전상호 학우

살! 빼고 장학금 받았다

“요즘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하는 전상호(전자정보통신공·2002) 학우. 그는 지난 학기 건강관리 우수자 장학금을 받았다.

전 학우는 1년 전만 해도 170cm에 84kg인 환상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늘 결심뿐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처음 실시하는 건강관리 우수자 장학금을 알게 되면서 다이어트를 굳게 결심했다. 그의 다이어트 방법은 간단했다. 끼니는 김밥 한 줄이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또한 하루 한 시간씩 헬스를 했고 자전거로 통학했다. 결국 전 학우는 3개월 만에 8kg감량에 성공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망설이 없이 “친구”라고 대답했다. 의외의 대답이었다. 그는 “스스로 다이어트 한다고 노력해도 친구들이 술을 마시거나 무언가를 먹을 때면 의지가 흔들린다.”며 의문을 풀어주었다. 덧붙여 전 학우는 “다이어트는 절대 혼자 할 수 없다”며 “친구와 함께 해야 경쟁심이 생겨 꾸준히 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살 뺀 사람과 친구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 않은가. 그만큼 다이어트는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쉽지 않다. 그에게 당연히 힘든 일도 있었을 것이다. 전 학우는 “장학금을 받기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라서 특히 시험기간에 힘들었다.”며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힘든데다 공부를 할 때 영양분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았다. 그는 “체중감량 목표를 이룬데다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매학기 신청인원이 120명 정도로 치열한 건강관리 우수자 장학금을 받은 비법에 대해 “포기를 안 하는 것”이라고 운을 떼며, “학점이 3.0점 이상이 되어야 장학금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공부를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살을 빼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사회적인 분위기 보다는 자신을 위해 필요한 것 같다”며 “살을 빼니까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도 체중 감량을 하는 중”이라며 “표준체중이 될 때까지 다이어트를 계속 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정소영 기자 pressjsy@pk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