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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만난 이민아 입학사정관
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11-01-29
조회수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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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만난 이민아 입학사정관
홍보협력과 2011-01-29 2176
Pukyong Today 고교 때 수학 빵점 맞았지만 신춘문예 3군데 당선했죠 조선일보 1월 27일 부경대 이민아 입학사정관 입학보도

조선일보는 1월 27일자 신문 14면에 부경대학교 입학사정관인 이민아 씨(33) 인터뷰를 크게 실었다.

<부산 이 사람>이라는 꼭지제목으로 실린 이번 인터뷰에는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한 학생들의 멘토 역할로 여념이 없는 이 씨의 열정적인 맹활약상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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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보도 후 부경투데이가 이민아 씨를 만났다. 

이민아 입학사정관.
△ 이민아 입학사정관. ⓒ이성재 사진(홍보팀)
그는 1998년 부경 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입학사정관제(당시 입학예고제) 첫 신입생으로 입학한 주인공인데, 지난해 2월부터 모교의 입학사정관으로 활약하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고 1 때 수학 0점을 받은 적도 있고, 고등학교 전체 수학 평균이 50점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고교시절 국어성적만큼은 월등했다. 특히 부경대학교 전국 고교생 현상문예공모전에서 1위를 한 것을 비롯, 대산문화재단 청소년 문학상 5기 장학생에 선발되는 등 소녀 문사(文士)로 이름을 떨쳤다.

이런 스펙 덕분에 그는 전공 관련 교과 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부경대의 입학예고제로 이 대학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했던 것.

그러나 그는 대학 입학 후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쳤다. ‘학과 평균을 떨어뜨린 아이’라는 동기들의 눈총에 시달려야했던 것. 게다가 영어, 과학과 같은 국어 외의 과목에 대한 학습부진도 대학 생활의 걸림돌이었다.

그는 당시 대학을 그만둘까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다고 한다. 그 때마다 자신을 붙잡았던 것은 자신을 뽑아줬던 지도교수와 입학관리과 직원의 세밀한 관심 덕분이었다. 교수는 언제든지 연구실에 와서 실컷 책을 볼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직원은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지원했다.

이 같은 세심한 지원 덕분에 그는 대학시절 무려 20여 회에 이르는 각종 백일장을 석권했다. 학점도 4년 평균 평점 3.99(4.5만점)에 달했다.

특히 졸업 후인 2005년에는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한 데 이어 2007년에는 동아일보와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2관왕으로 당선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 그가 모교에서 맡고 있는 입학사정관 업무는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사후관리다. 최근 KAIST의 로봇영재 자살사건으로 입학사정관제로 뽑은 학생들에 대한 사후관리 논의가 뜨겁다. 사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제가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했기 때문에 같은 입장인 후배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었다.”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일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한 4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블루머그’라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이다. 매회 신문사 문학담당 기자를 비롯 책 평론가, 연극 연출가, 기업가 등 초청 연사와 함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분야 시각으로 책을 해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블루머그’를 진행할 때마다 그는 학생들과 300여 통의 통화를 할 정도로 1:1 밀착 상담에 주력한다. 토론을 준비하도록 도와주고 고충 상담도 한다. 이 프로그램을 7회 진행했는데 이제 학생들은 그를 ‘사정관님’이 아닌 ‘언니’나 ‘누나’로 부를 정도로 의지하고 있다. 자퇴서를 냈던 한 학생은 그의 이런 노력 덕분에 휴학으로 바꾸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는 “따뜻한 관심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동력.”이라면서, “학생들이 잘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