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연수기|스위스 유럽입자물리연구소 | |||
|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11-07-15 |
| 조회수 | 12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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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부경투데이는 연수에 참가한 이아림 학생에게 연수기를 요청, CERN에 다녀온 생생한 체험기와 사진을 게재한다.<편집자 주> 유럽입자물리연구소를 가다 물리학도라는 새 이름으로 설레는 전공 공부의 시작과 함께 공부하며 1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같은 과 동기로부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 대한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크기의 핵 입자가속기를 가지고 있다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CERN에서 빅뱅을 재현하는 실험을 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리학뿐만 아니라 우주, 빅뱅 그리고 별 등에 흥미가 있어 어릴 적부터 가족여행을 천문대로 많이 다녀오고, 별에 관한 많은 책을 읽었던 저로서는 정말 멋있는 실험의 시작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는 그 엄청난 의미의 실험을 실현해볼 수 있다는 고도의 기술력이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평소 원자력과 원자력 발전소(방사선)에 흥미가 있던 터라 RI자격증 공부를 하던 중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기장군에서 주관하는 스위스 CERN 연수에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로부터 연수에 참가되었다는 최종 연락을 받게 되었을 때 말로만 듣던 실험과 실험 장치들을 직접보고 샘플테스트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설렜습니다. 6월 24일부터 7월1일까지 이루어진 이번 연수는 매우 타이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CERN의 엄격한 출입통제에 첫날 제일먼저 reception center를 방문하여 visitor 등록을 하며 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연수 첫날 방문한 microcosm에는 전반적인 CERN에서 이루어지는 실험들에 대한 원리 그리고 이모든 것들을 알아내려 하는 바탕이 되는 이론들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잘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후에 둥그런 돔 모형의 구조물인 Globe을 방문하였습니다. 들어서자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등 CERN이 알아내려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질문문구들이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역시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시각적 디스플레이들과 이 곳 과학자들이 밝혀내려는 반입자(antiparticle)등에 친절한 설명, 라그랑지안(계의 운동에너지 T에서 위치에너지V를 뺀 것, L=T-V)을 이용하여 초끈이론(string theory)을 이끌어내는 판서 등을 전시하며 ‘과학은 느끼는 것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람들에게 ‘과학은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이렇게 흥미로운 것이다’라고 느끼게 해주며 과학을 좀 더 대중에게 쉽게 어필하려는 이곳 과학자들의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대형강입자충돌기의 놀라운 실험들 이러한 전시관뿐만 아니라 실제로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실험 장소들을 방문하였습니다. 대형강입자충돌기LHC(Large Hadron Collider)에서 이루어지는 실험인 ALICE, ATLAS, CMS 뿐만 아니라 SPS에서 이루어지는 실험인 NA61을 모두 견학하였습니다. 각 실험에 대한 개론적인 설명으로 먼저 ALICE는 무거운 핵 충돌 실험으로서 납 핵과 납 핵을 충돌시켜 양성자와 중성자를 구성하고 있는 쿼크(quark)와 글루온(gluon)이 양성자와 중성자의 속박에서 벗어난 물질의 새로운 상태인 쿼크-글루온 플라즈마 상태 즉, 우주 초기의 대폭발 직후에 형성됐던 것으로 예측이 주목적인 실험입니다. ATLAS와 CMS실험은 강입자 충돌에 의해 생긴 다수의 입자를 분석해서 힉스입자(Higgs boson/particle)와 super symmetry state 그리고 작은 블랙홀 등의 새로운 입자 탐색과 쿼크-글루온 플라즈마 상태 연구를 하는 실험입니다. ATLAS 실험은 이곳 실험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실험으로 CERN연수기간 동안 저에게 제일 흥미로웠던 힉스입자와 반입자중, 힉스입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실험이었습니다. 마지막 NA61 실험은 각각의 소형실험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들을 통해 나오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IT Center, 이러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www 그리고 이를 처음 고안했던 컴퓨터, 그리고 그 밖의 LHC magnet factory, VHMPID workshop등 많은 곳을 방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인상 깊은 과학자들 이모든 실험과 실험 장소들을 보면서 놀라웠던 점은 평소 일반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한 영역의 범위까지 이곳의 과학자들은 생각해냈으며 이렇게 나온 이론들을 증명하기 위해서 거대한 자본의 바탕아래 좋은 실험시설을 오래 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과학자, 근무하시는 분들의 태도 또한 놀라웠습니다. 실제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 그리고 실험에 대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 되고 있는 컨트롤 룸에 갔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그리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하나하나 꼼꼼히 모두 보여주시려는 정성에서 이분들의 과학에 대한 자부심과 동시에 과학의 대중화에 대한 관심이 돋보였습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이곳 CERN에 와서 충돌 없이 서로 협력을 하며 실험에 참여하는 모습 또한 보기에 좋았습니다. 바쁜 실험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안드레(윤성호)박사님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출신 여자 박사님과의 점심 후에 커피 마시며 조용히 나누었던 소소한 이야기들, CERN에서 실험에 참여하고 계신 일곱 분의 한국출신 박사님들과 함께 했던 바비큐파티 등 마음에 담을 지식 또한 많이 얻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끝으로 영어로 진행된 체험발표를 통해서 자체적인 피드백과 EVO라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부산대 유인권 교수님(CERN ALICE 검출기 한국실험팀장)과의 피드백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이번 연수를 정리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중한 추억과 미래를 위한 바람 비록 연수기간 동안 하루 3시간 정도의 짧은 수면시간과 저녁 10시가 정도가 되어야 해가 지는 스위스의 특성에 시간관념이 흐트러져 피로가 쌓이기도 했고, 영어권에 익숙한 저에겐 불어권의 스위스 생활이 낯설기도 했지만 함께 했던 5명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있었습니다. 연수를 통해 책으로부터 얻을 수 없는 기초과학에 대한 중요성과 입자물리에 대한 많은 신정보와 지식, 그곳의 박사님들로부터의 좋은 영향과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저희와 같이 물리학과 및 관련학과의 학생들이 계속해서 CERN에 방문하여 연수하는 기회를 갖고, 이를 통해 기초과학 학문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을 이끌어낸다면 부산과 동남권, 우리나라의 과학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부경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