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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왔다
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11-08-16
조회수 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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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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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kyong Today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 개최 8월 12일 부경대 대학극장 ··· 안철수, 박경준, 윤여준 강연
8월 12일 부경대 대학극장에서 박경철 원장(왼쪽), 윤여준 원장(가운데), 안철수 원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 8월 12일 부경대 대학극장에서 박경철 원장(왼쪽), 윤여준 원장(가운데), 안철수 원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성재 사진(홍보팀)

8월 12일 오후 2시,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대학극장에 몰려든 인파는 800개의 좌석은 물론이고 통로까지 가득 메웠다.

이들은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원장 윤여준) 주관으로 열린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시골의사’ 박경철 연합클리닉 원장, 윤여준 평화교육원장이 강연하는 이번 행사는 무료로 열리지만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입장권은 30분 만에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부경투데이조차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였다. 입장권을 미처 구하지 못한 100여명의 사람들은 빈 좌석이 생길 것을 기대하며 한여름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대학극장 앞에서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시작된 청춘콘서트. 안철수 원장과 박경철 원장이 무대에 등장하자 천명이 넘는 청춘들의 뜨거운 시선이 그들을 향했다.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교육의 지향점’이었다. 박경철 원장이 사회자의 역할을 하며 안철수 원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 냈다.

안철수 원장은 주로 자신의 인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최연소 의과대학장,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연구소장에 이어 대학 교수까지 파란만장한 경험을 들려주었다.

그는 “교육이 사회문제가 된 것은 기업이 지식만을 요구하는 스펙사회가 됐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스펙을 요구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모든 젊은이들이 대기업을 추구하는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청춘들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박경철 원장의 질문에 안철수 원장은 이렇게 답했다. “나는 어렸을 때 공부를 못했지만 보고 싶은 책을 보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놀았기 때문에 지금의 안철수가 될 수 있었다.”면서, “중요한 것은 지식자체가 아니라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철 원장은 의사를 그만두고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게 된 이유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안철수 원장은 “의료봉사를 할 때 내가 가진 능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회로부터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참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을 비판하기 이전에 자신이 정말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를 자문하라.”면서, “어려움에 끊임없이 부딪쳐 극복하고 맷집을 키워라.”고 청춘들에게 당부했다.

안철수 원장과 박경철 원장에 이어 등장한 윤여준 원장은 “청춘이라면 하지 말라는 것도 해보고 후회도 해보라.”면서, “참여하는 시민의식을 가진 젊은이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부경투데이>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대학극장에 몰려든 인파는 800개의 좌석은 물론이고 통로까지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