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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운 교수의 유머터치(1)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3-03-08
조회수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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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운 교수의 유머터치(1)
대외협력과 2013-03-08 1111



“유머는 문화에 대한 배반이자 본능에 대한 반란”이라고 주장하는 부경대학교 유동운 교수(경제학부)가 부경투데이 독자들을 경쾌하고 통쾌한 유머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의 저서「문화의 배반자 유머」에서 유머를 발췌해 한가지씩 이 코너에 소개한다.  <편집자주>



어느 날 음식점에 앉아 있는 피카소에게 한 여자가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손수건을 내밀며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여기다가 그림을 하나만 그려주세요.” 

피카소가 말없이 그 여인이 내민 손수건을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그 여자는 덧붙여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께서 그려주시는 그림의 대가는 원하시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피카소는 아무 말 없이 여인의 손수건에다가 자기가 생각한 그림을 그리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부인, 다 그렸습니다. 1만 달러가 되겠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다소 놀라며 피카소에게 따지듯 물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 그림을 그리는 데 고작 4분밖에 걸리지 않았는걸요.” 

여인이 너무 비싸다고 말하자 피카소는 이렇게 대꾸했다. 

“천만에요. 부인이 모르셔서 하는 말입니다. 내가 이렇게 그리기까지는 40년이 넘게 걸렸다는 것을요.”

ps.
유동운 교수에게 어떤 유머를 처음 소개할 지를 물었더니, 이 피카소 그림 값 유머를 추천했다. 그리고는 “교수도 쉽게 강의하는 거 아닙니다. 이렇게 강의하기까지 수십 년 걸린 걸요.”하고 한바탕 웃었다. 누구에게나 그만큼에 이르기까지 뼈를 깎는 연찬의 시간들이 있었으리라.<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