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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영어비법은?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3-04-03
조회수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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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영어비법은?
대외협력과 2013-04-03 1703



△ 전세재 교수가 부경대 학생들에게 특강을 펼치고 있다. ⓒ이성재 사진(홍보팀)

4월 2일 오후 3시 학술정보관 2층 영상세미나실. 영어 잘 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였다.

이날 대학교육개발원(원장 정중현) 주관으로 ‘나의 학습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워크숍 - 자기주도적 영어학습 및 프레젠테이션 전략’ 특강이 열렸다. 숙명여자대학교 전세재 교수(영어영문학부)가 강사로 나섰다.

전 교수가 밝힌 영어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영역별로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했다.

먼저 읽기(Reading). 읽었을 때 사전 없이 70~80% 이해되는 책이나 기사를 선택해서 읽는다. 베스트셀러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내용이어야 한다. 관심이 있어야 반복해서 읽을 수 있다.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 신문기사 읽듯이 해외 스포츠 사이트의 기사를 읽는다. 소설을 좋아한다면 ‘해리포터’도 좋다. 단어집은 여러 종류를 보는 것보다 한 권을 여러 번 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쓰기(Writing). 쓰기는 어렵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공부해야 한다. 펜팔이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에 미리 펜팔 친구를 만들어두면 교환학생 등 해외에 나갈 경우 또한 큰 도움이 된다. 펜팔친구는 해외펜팔사이트(펜팔월드, 펜팔가든 등)를 이용해 찾는다. 사이트에 프로필이 다 올라와 있기 때문에 선택해서 요청을 보내면 된다. 프로필에는 관심사도 적혀 있어 취향이 같은 친구와 대화하며 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단, 한 명이 아닌 여러 명과 펜팔을 해야 다양한 표현을 읽고, 모방해서 쓰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듣기(Listening)는 동영상을 활용한다. ‘TED’ 사이트를 추천했다. ‘TED’는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의 특강, 연설 동영상을 제공한다.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동영상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듣기 능력을 키우는 학습방법은 먼저 자막을 미리 보고 단어를 외워 의미를 파악한다. 그리고 자막과 함께 동영상을 보고, 다음에는 자막 없이 본다. 이것을 반복한다.

말하기(Speaking)는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많이 하면 실력이 는다. 정확성보다는 우선 유창성을 키우는 것이 좋다. 말하기는 혼자 공부하는 것은 금물. 스터디 그룹 등을 통해 친구와 함께 대화하며 공부해야 한다.

그렇다면 영어를 실전에 써야 할 때, 특히 공식적인 자리의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 교수는 “원어민들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정확한 영어 발음과 짜임새 있는 내용 구성을 보고 그의 연설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천천히, 말뭉치 단위로 끊어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두 번 연습으로 반기문 총장이나 김연아 선수처럼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프레젠테이션을 잘 한다고 인정받는 스티브 잡스도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수십 번의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다른 무엇보다 연습(Rehearse)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그는 특강을 듣는 학생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적어도 3일전에는 PPT를 완성하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면서, “내용을 모두 외우고, 정확한 발음과 말하는 속도에 유의하면 영어프레젠테이션도 멋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대학교육개발원은 이번 특강을 비롯해 ‘나의 학습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워크숍’을 학기 중 개최하고 있다. 5월 3일(금)에는 ‘10분 PT로 시선 사로잡기’, 6월 4일(화)에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를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신청은 대학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leed.pknu.ac.kr)에서 하면 되고, 참여 학생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문의전화: 051-629-6947)<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