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이 뛴다 | 프롬씨 이배진 대표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3-06-12 |
조회수 | 2396 |
동문이 뛴다 | 프롬씨 이배진 대표 | |||||
![]() |
대외협력과 | ![]() |
2013-06-12 | ![]() |
2396 |
그러면 술을 마시고도, 속을 잘 푸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도 건강하게.
그는 1989년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경상대에서 해양식품공학을 전공해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이 분야 전문가다. 그가 파고 있는 전문분야는 바로 ‘알코올성 간 독성’에 관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 동문은 과학자이자 CEO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인한 성분분석 결과표를 보자. 처음 이 동문이 FST를 연구하게 된 것은 감칠맛이 나는 성분인 L형 천연글루탐산이 다시마에 많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왜냐면 요리에서 보통 국물의 맛을 낼 때 다시마를 사용하니까. 이 동문의 이 간단한 착상은 큰 과학적 발견으로 이어졌다. 바로 다시마에서 GABA를 캐낸 것이다. 모교인 부경대 식품공학과 김영목 교수와의 공동연구 결과물이다. 유산균 발효공법을 적용, 다시마에서 GABA를 추출한 것은 세계 최초였다. 이 신물질이 알콜성 간 손상 개선에 효과가 크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혀냈다. 2008년 GABA의 제조방법 특허를 등록했고, 2년 동안의 임상시험을 거쳐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제2011-22호)로 개별인증을 받았다. 이 신물질 GABA를 성분으로 하는 것이 바로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FST)이다. FST는 현재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개발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동아제약이 대표로 내세우는 숙취해소음료에 이 동문이 개발한 신물질 FST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모닝케어 플러스’다. 대기업이 지역기업의 세계적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이 동문은 “연구결과를 들고 동아제약 연구진을 찾아가 PT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특별한 성분이 간 기능에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력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횡계리에 있는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안에 입주해 있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부산광역시 10대 전략산업 중 핵심전략인 해양산업 분야 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어 NET신기술인증, 녹색기술 인증 및 지식경제부 장관상, 아그리젠토상 등을 수상했다.
이배진 동문은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에 이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 효능이 있는 굴과 다시마의 복합추출물, 상어의 연골을 주원료로 한 상어연골뮤코다당단백 등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에서 온 건강, 프롬씨에 대한 궁금증이나 제품문의는 블로그 marinegaba.blog.me 또는 쇼핑몰 www.fromsea.kr을 방문하면 된다.<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