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틀맨? 부경맨!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3-08-21 |
| 조회수 | 2508 | ||
| 젠틀맨? 부경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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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2013-08-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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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경맨을 제작한 김성훈 학생(왼쪽)과 박재현 학생. ⓒ이성재 사진(홍보팀) 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부경맨>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14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부경맨> 동영상이 올라왔다. 4분 6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일주일이 지난 현재 1,231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은 가수 싸이를 꼭 닮은 부경대 학생이 ‘젠틀맨’ 음악에 맞춰 부경대 캠퍼스 곳곳에서 춤을 추는 영상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싸이 역할을 맡은 학생은 다양한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익살스런 춤과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이 학생은 누구일까? 박재현 학생(소방공학과 11학번)이 바로 그 주인공. 그는 부경대 대외홍보대사 ‘블루’ 3기 출신이다. ‘싸이’를 닮아 ‘부경대 싸이’라고도 불린다고. 그가 부경대를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젠틀맨’ 패러디 동영상을 만들기로 한 것. 하지만 실제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싸이 역할은 외모가 닮은 자신이 나서면 됐지만 다른 출연자는 물론 촬영장소도 섭외해야 했던 것. 예산 없이 학생의 힘으로 촬영장비도 구하고 편집자도 구해야 했다. 방법은 발로 뛰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블루’ 4기 김성훈 학생(전자공학전공 08학번)이 촬영을 지원하고, 장비안 학생(의공학과 11학번)도 연출에 참여하기로 했다. 촬영장비와 편집은 신문방송학과 동아리 인사이드에서 협조받기로 했다. 출연자를 섭외하기 위해 학교 자유게시판에 모집 공고도 띄우고 동아리연합회에도 연락했다. 그 결과 육‧해군ROTC 등 5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촬영도 쉽지 않았다. 7월 12일부터 시작된 촬영은 뜨거운 햇볕에서 하루 종일 춤춰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스태프가 없으니 무거운 앰프도 손수 옮겨야 했다. 박재현 학생은 촬영 복장이 검은색 재킷이었기에 땀을 비 오듯 흘렸다. 촬영을 하며 살이 4kg이나 빠졌다. 촬영 초반에 찍은 영상과 후반에 찍은 영상을 보면 확연히 차이 날 정도. 촬영을 맡은 김성훈 학생도 피부를 새까맣게 태웠다.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을 찍을 때 ‘몸치’인 학생들 때문에 몇 번이나 반복연습을 해야 하기도 했고, 박재현 학생은 뺨 맞는 장면을 찍을 때 5번이나 NG가 나는 바람에 뺨이 퉁퉁 붓기도 했다. 조정부는 10초 분량을 위해 낙동강에서 하루 종일 노를 저어야 했다.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신문방송학과 인사이드 동아리 학생들과 밤을 새워가며 고민하고 편집했다. 동영상은 촬영 시작 후 한 달이 지난 8월 14일 완성됐다. 학교를 알리겠다는 순수한 열정 하나로 완성한 작품이었다. 이렇게 열정 하나만 가지고 발로 뛴 결과 총 제작비는 테이프 구입에 쓴 2만원 남짓. 촬영에 참가한 학생들은 음료수 하나로 흔쾌히 협조했고, 촬영장소도 무료로 협조 받을 수 있었다. 박재현 학생은 “이번 촬영을 통해 많은 학생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학교를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준 학생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성훈 학생은 “우리 대학 학생들의 힘으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경대 페이스북에도 링크된 이 동영상을 본 학생들은 ‘멋진데?’, ‘퀄리티 굿’, ‘funny!’, ‘고생했다 수준이 아니라 대박인데?’ 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부경투데이> ‘부경맨’ 보러 가기 ![]() ![]() △ <부경맨> 영상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