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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교수 18명이 부경대학교에 부임했다. 신임교수들의 면면을 e-mail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편집자주>
□ 졸업 대학과 전공 그리고 경력은?
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경영과학(OR), 확률모형을 공부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는 성균관대학교 BK21 연구팀에서 박사후 연구원,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복잡계 대기행렬시스템을 분석하였으며, 이후 동국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강의초빙교수로 근무했습니다.
□ 담당하게 될 강의제목과 그 내용은?
경영과학론, 공급사슬관리, 생산운영관리, 캡스톤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앞의 세 과목은 경영의 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생산운영분야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관을 맺고 있는 과목들로서 경영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문제들을 계량적 접근방법으로 다루는 이론 위주의 과목들이며,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현장에 직접 적용하여 다루는 실무형 과목입니다.
□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중 가장 주목받았던 내용은?
기다림이 존재하는 온갖 시스템을 대기행렬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대기행렬시스템에 관련된 이론적인 연구들을 해 오다가 지난해 여름에 열렸던 여수국제엑스포의 예측 및 운영시뮬레이션 프로젝트에 자문으로 참여하였는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셨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복잡한 대기행렬 네트워크 분석의 틀을 구축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 앞으로 연구 목표는?
확률모형을 이용한 시스템 최적화 문제를 에너지 측면에서 접근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사논문에서 다루었던 통합적 분석방법을 보다 다양한 시스템에 적용하여 경영측면의 의미 있는 결과들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 전공 분야의 발전 방향과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본다면?
우리가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한 확률모형을 이용한 시스템의 분석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해 갈 것입니다. 보다 더 편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곳에서는 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들이 작동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결과들은 곧 빛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소개
이시형 박사님의 <배짱으로 삽시다>를 꼽고 싶습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15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당시 고개를 끄덕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내실과 배짱 있는 겸손함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제 책장에 항상 꽂혀 있어 요즘도 가끔 열어 봅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와 그 이유는?
프랑스 파리.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여행지가 아닌가 합니다. 학회 참석차 몇몇 나라를 다닐 기회가 있었지만 집에 오기 아쉬웠던 곳은 파리가 처음이었습니다. 가족들 데리고 꼭 한 번 다시 가서 에펠탑 야경을 보며 샹송을 들려 줄 계획입니다.
□ 인생의 좌우명은?
“심은 대로 거두리라”(As a man reaps what he sows).
□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
논어(論語)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란 글이 있습니다. 길게 보고 목표를 세우고, 매일매일 즐기는 마음으로 그 목표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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