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본 부경대 동문!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3-11-11 |
조회수 | 2094 |
조선일보가 본 부경대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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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영화가 나오게 된 배경이 특별하다. 이 작품은 정 동문이 인터넷에 연재했던 웹툰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자신의 만화를 직접 영화로 만든 만화가는 고우영 작가에 이어 정 동문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이 소식을 11월 11일자 27면(대중문화면)에 톱기사로 크게 다루었다. 정연식 동문 인터뷰 형식이었다. 기사 꼭지제목은 「만화가서 영화감독으로 변신 ‘더 파이브’ 정연식 감독」이었다.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고 장애인이 된 여인의 복수극’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정 동문은 ‘또디’ 작가로 유명하다. 1999년 선보인 ‘또디’로 그는 일약 스타가 됐다. 일간스포츠에 연재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데뷔작이자 히트작인 이 만화로 그는 2000년 우리나라 양대 만화상인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신인상과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만화사상 최초로 동시에 석권한 인물이다. ‘또디’는 그 후 ‘또디즈’로 이어져 올해 초까지 조선일보 ‘주말매거진’에 인기리에 연재됐다. 정 동문은 어떻게 영화를 만들게 됐을까? 이날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더 파이브’는 처음부터 영화로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를 썼던 작품이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수상했다. 그러나 영화감독을 꿈꿔온 그는 신인 감독으로서 투자기회를 얻기가 힘들었다. 결국 투자자들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자는 생각에 웹툰으로 그려 포털사이트에 연재하게 된 것. 그의 전략은 성공했다. 모두 14개 제작사에서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작품 ‘더 파이브’는 주인공 은아의 복수극이다. 은아는 남편과 딸을 연쇄살인범에게 잃고, 자신은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신세가 된 여인. 그녀는 조폭출신, 열쇠가게 아저씨, 심부름센터 직원, 의사 등 각 분야의 베테랑을 모아 복수를 시작한다. 복수가 끝나면 그 대가로 그들에게 은아는 자신의 장기를 내줘야 한다. 이 웹툰은 2011년 포털사이트에 호평 속에 연재됐고 결국 그의 희망대로 영화화에 성공했다. 연합뉴스도 10일 정 동문의 인터뷰를 크게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이 기사에서 “그가 이 영화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사람’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였다. 현실적이고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고 보도했다. ‘더 파이브’는 지난 11월 5일 언론시사회 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이 쏟아져 영화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탄탄하면서도 새로운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동문이 만든 영화 ‘더 파이브’가 궁금해진다. 한편 정 동문은 지난 2003년 부경대학교 소식지인 「부경저널」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부경대에서의 4년 동안 무엇이든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히 배워갔으면 좋겠다. 전공과 좀 동떨어지더라도 상관없다. 대학의 전공이 반드시 인생의 전공은 아니니까. 대학에서 강의를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어디서나 자기의 색을 가진 친구는 멋있더라. 나의 후배들도 어디서든 그렇게 자신의 색채를 발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 주면 고맙겠다.”<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