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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건축공학도들의 힘!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3-11-29
조회수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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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건축공학도들의 힘!
대외협력과 2013-11-29 1756



△ 건축시공기술대전 최우수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문훈, 조용훈, 박태경. ⓒ이성재 사진(홍보팀)

부경대생들이 댐이나 교각 등 규모가 큰 콘크리트를 시공할 때 균열을 방지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부경대 건축공학과 4학년 문훈(26세․07학번), 조용훈(26세․07학번), 박태경(25세․08학번) 등 3명.

이들은 지난 15일 인천대학교에서 한국건축시공학회(회장 한천구) 주관으로 열린 2013년 건축시공기술대전에 논문 「당분과 수화시멘트 분말 사용에 따른 수화열 저감 효과」를 발표해 최우수상(대한전문건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이 논문에서 콘크리트를 시공할 때 시멘트에 포도당과 수화시멘트 분말을 섞으면 시멘트가 굳을 때 발생하는 열(수화열)을 감소시켜 균열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댐이나 교각과 같은 큰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콘크리트가 굳을 때 많은 열이 발생한다. 이 때 콘크리트 바깥쪽이 안쪽보다 빨리 식기 때문에 콘크리트 내외부의 온도차가 생기면서 균열이 발생할 위험이 생기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일반적으로 수화열을 낮추기 위해 시멘트를 천천히 굳게 하는 포도당을 시멘트에 섞어서 시공하는데, 수화열은 감소하지만 시멘트 굳는 시간이 크게 길어진다는 단점(시멘트 200g기준 10시간→20시간) 이 있다.

그래서 이들은 시멘트에 포도당과 함께 시멘트를 빨리 굳히는 역할을 하는 수화시멘트 분말을 이용해 실험했다. 수화시멘트 분말은 시멘트와 물을 1:5의 비율로 일주일동안 섞어서 분말로 만든 시멘트 응결 촉진제이다.

실험결과 시멘트 200g에 물 100g, 포도당 0.2g, 수화시멘트 분말 6g을 섞어 굳혔더니, 시멘트와 물만 섞은 것에 비해 굳는 시간은 불과 4시간 늘고 수화열은 3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교수인 이재용 교수(건축공학과)는 “이 논문은 시멘트 응결 지연제와 촉진제를 동시에 적용해 수화열을 감소시킨 첫 사례로서 주목된다.”면서, “콘크리트 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비용도 저렴한 방법을 제시한 실험결과로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훈 학생은 “앞으로 수화시멘트의 반응성을 향상시키는 등 시공재료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 건축공학과는 2013년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최규영(26세‧07학번), 이도균(27세‧06학번), 류동국(26세‧07학번), 손호정(31세‧10학번), 안정민(29세‧08학번), 석창호(27세‧06학번), 송원호(26세‧07학번), 안소영(23세‧10학번), 유아름(23세‧10학번), 왕정량(23세‧10학번), 이가희(24세‧09학번), 김민휘(24세‧09학번), 이상우(26세‧07학번), 김윤석(26세‧07학번), 유경호(26세‧07학번), 이지민(25세‧08학번), 김민준(25학번‧08학번), 이상빈(23세‧10학번) 등 6팀 18명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