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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용 지도 어플로 구글 인정받았어요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3-12-19
조회수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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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용 지도 어플로 구글 인정받았어요
대외협력과 2013-12-19 1621




△ 이수진 학생. ⓒ이성재 사진(홍보팀)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지도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학교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4학년 이수진 학생(23)이 개발한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지도 어플리케이션’이 그것.

이수진 학생은 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지난 14일 공간정보 분야 국제기구인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개방형 공간정보 컨소시엄) 주관, 구글(Google) 후원으로 열린 ‘OGC 학생 앱 챌린지 어워드’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제스쳐’와 ‘음성인식’ 메뉴를 커다란 버튼으로 탑재했다. ‘제스쳐’ 버튼을 선택해 특정한 문양(세모, 네모 등)을 스마트폰 화면에 그리면 해당 문양에 등록해 놓은 기능(이동, 확대, 축소 등)이 구현된다.

또 ‘음성인식’ 메뉴를 클릭해 음성을 입력하면 음성에 따라 등록해 놓은 지도의 기능이 작동되도록 했다. 지도의 기능을 단축키 형태로 구현해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이수진 학생은 이번 국제대회에서 한국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 1등상과 2등상은 캐나다 캘거리대학교, 또 다른 특별상은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에서 수상했다.

그는 “기존 지도 어플은 손가락으로만 작동돼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려고 했다.”면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듣고 반영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안드로이드의 밝기센서 및 근접센서를 활용해 스마트폰에 직접 닿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OGC는 공간정보, 위치기반서비스, 지오웹 분야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우리나라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연구원을 비롯,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 미국 나사, NGA, 영국 지리원, 프랑스 지리원 등 각국 정부기관, NGO, 대학 등 47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