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투데이가 지난 4월 4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꽃잎을(꽃리플) 달기’ 이벤트 당선자를 발표합니다.
응모작 134편 가운데 △분량(500자 이내), △접수방법(편지를 댓글로 달고 별도 응모신청서 이메일 접수)을 준수한 감동편지 100편을 선정하였습니다.
당선자 100명에게는 동원장보고관 라운지오 피자 1판 교환권을 상품으로 드리며, 상품은 4월 18일(금)부터 대학본부 601호 대외협력과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피자 교환권은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일주일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4종류가 있으며, 선착순으로 배부합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응모작 가운데 감동작 3편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경영학과 박보림]
꽃과 같이 희망을 주는 당신께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아빠의 사랑스러운 딸이에요!
생각해보니 아빠께 편지를 쓴 적이 꽤 오래 되었네요. 어렸을 땐 정말 편지도 많이 쓰고 했었는데 요즘 들어 잘 안 쓰게 되네요.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표현해야 하는데 마음이 행동으로 잘 옮겨져요.
봄이 되면 아빠가 늘 꽃을 화분에 심어 오셔서 집에 두시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물론 지금도 집안에는 봄 향기로 가득 차 있고요. 그래서 봄과 꽃을 보면 아빠가 떠올라요^^ 아빠는 정말 우리 가족에게 희망을 북돋아 주는 분이니까요.
매일 사람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힘든 일이 있으셔도 아빠가 훌훌 털고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느껴요! 꽃이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듯 아빠도 저에겐 그런 존재예요. 앞으로는 저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아빠 사랑해요♥ 늘 건강하셔야 해요~
[안전공학과 김나영]
꽃보다 아름다웠던 인생
벚꽃나무 아래서 찍은 할머니와의 마지막 사진 한 장. 그때는 몰랐습니다. 너무 어렸기에 그것이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세월이 흘러 지금 그 사진을 꺼내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벚꽃 잎이 눈처럼 내린다며 신나있는 손녀의 모습과는 달리 우리 최복순 여사님의 얼굴엔 왠지 모를 서글픔이 묻어나 있습니다.
체크무늬 카디건, 회색 절 바지, 아직도 옷장 한편에 걸려있는 스카프. 그날 할머니는 하얗게 만개한 벚꽃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내년에 또 오자는 손녀딸 말에 인자한 미소만 띄우신 우리 최복순 여사님. 벚꽃 잎이 흩날리는 그날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1999년 4월 진해, 오직 할머니와의 추억을 간직하고파 십 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진해로 꽃놀이를 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왠지 ‘나잉! 나잉아~’라고 부르시는 할머니가 떠오를 것 같아서…….
벚꽃 잎이 사르르 떨어지는 창밖을 보니 오늘따라 할머니가 많이 그립습니다. 오늘 청명한식을 맞아 할머니를 뵈러 갑니다. 할머니께서 생전에 좋아하시던 예쁜 꽃가지고 갈게요.
사랑합니다. 가슴 속에서 잊지 않겠습니다.
[학술진흥부 이종근]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그제(4월 5일)는 토요일이라 우리 딸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학교는 휴일) 아르바이트 하러 나가면서 “엄마, 아빠, 다녀오겠습니다.”하고 현관문을 나섰지. 우리(아빠, 엄마, 다미(강아지))는 아침을 먹고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지. 집을 나서니 우리 집 주변도로 및 초등학교에 벚꽃이 화사한 봄내음을 자랑하고 있어 우리는 부러워하면서 대연캠퍼스를 향해 자동차로 이동을 했어. 대연캠퍼스 중앙로타리 주변도로에는 온 세상이 벚꽃들로 새하얗게 물들이고 있더군. 딸도 같이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더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또 남천동 비치아파트 쪽으로 이동을 했지. 거기에도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이제는 서서히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면서 이리저리로 날아다니더군. 우리는 ‘정말 오늘 하루는 벚꽃 세상이구나’ 감탄하면서 광안리 해수욕장 도로변으로 이동을 했지. 해수욕장을 바라보니 바다 쪽에도 벚꽃이 핀 것처럼 파도가 바람에 출렁이면서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더군.
우리의 사랑하는 딸아! 오늘을 정말 즐거웠단다. 딸이 곁에 없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어느 스님이 말씀하신 ‘미용고사’라는 글귀가 생각나는구나. 부모로서 딸이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못해줘서 미안하구나! 딸이 성인으로 되기까지의 어려웠던 과정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점 용서해다오! 그리고 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고 건강하고 순수하게 자라줘서 정말 고마워!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은 딸을 너무 사랑한단다!
‘인생을 알고 싶으면 고전을 읽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은 제한적인 데 반해 고전은 수많은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는 책으로, 그 안에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전을 읽으면 직접 경험하지 못한 넓은 시공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영혼을 살찌울 수 있단다.

[당선자 명단]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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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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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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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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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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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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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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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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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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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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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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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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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
식품공학과
|
김규철
|
기계공학과
|
성인지
|
행정학과
|
김정원
|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
김동현
|
행정학과
|
김나영
|
안전공학과
|
박종진
|
전자공학과
|
이찬복
|
국어국문학과
|
서하은
|
경제학부
|
오원진
|
해양공학과
|
강한별
|
사학과
|
김성원
|
경제학과
|
정은진
|
전자공학과
|
박성우
|
국제통상학부
|
윤석영
|
해양학과
|
최유정
|
지구환경과학과
|
원인희
|
국제지역학부
|
조상우
|
국어국문학과
|
김기원
|
전자공학과
|
김은희
|
식품공학과
|
안민우
|
의공학과
|
김서영
|
식품영양학과
|
이종근
|
학술진흥부
|
정동호
|
영어영문학과
|
신주영
|
해양수산경영학과
|
조찬희
|
생태공학과
|
김정혁
|
금속공학과
|
한상엽
|
경영학과
|
한현우
|
전기공학과
|
김재웅
|
제어계측공학과
|
지윤근
|
자원생물학과
|
공인학
|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
남미정
|
인재개발원
|
김민선
|
법학과
|
정호진
|
자원경제학과 졸업
|
이다혜
|
해양학과
|
김대원
|
해양공학과
|
유주란
|
국제지역학부
|
허정화
|
IT융합응용공학과
|
양정윤
|
경제학부
|
박성엽
|
냉동공조공학과
|
정해성
|
전기공학과
|
박종철
|
경영학부
|
김채운
|
환경공학과
|
곽종은
|
제어계측공학과
|
정민아
|
일어일문학부
|
최광용
|
국어국문학과
|
박정렬
|
경영학부
|
김성경
|
제어계측공학과
|
김대원
|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
여동현
|
행정학과
|
양신일
|
지구환경시스템과학부
|
박진일
|
경제학부
|
정하늘
|
이미지시스템공학과
|
한가희
|
수해양산업교육과
|
김가현
|
경제학부
|
안민아
|
경영학부
|
정채린
|
경영학부
|
김수진
|
경영학부
|
임지유
|
영어영문학과
|
서형석
|
신문방송학과
|
송현희
|
국어국문학과
|
하승민
|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
김재근
|
기계자동차공학과
|
오채은
|
신문방송학과
|
황성우
|
제어계측공학과
|
김재근
|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
강다은
|
일어일문학부
|
박강성
|
해양수산경영학과
|
이찬호
|
컴퓨터공학과
|
홍현주
|
행정학과
|
송정은
|
경제학과
|
전승보
|
시스템경영공학과
|
김희주
|
국제지역학부
|
이재광
|
제어계측공학과
|
고경란
|
국제통상학전공
|
윤지영
|
국제지역학부
|
장승훈
|
기계공학과
|
함종현
|
지구환경과학과
|
박나영
|
중국학전공
|
이상현
|
소방공학과
|
김유리
|
경영학부
|
정민주
|
국제지역학부
|
조봉진
|
전기공학과
|
신호준
|
경제학부
|
김민근
|
제어계측공학과
|
이현주
|
화학공학과
|
이성원
|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
김완석
|
IT융합응용공학과
|
이창민
|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
구태형
|
영어영문학과
|
정상임
|
전자공학과
|
김명진
|
시각디자인학과
|
이상호
|
전자공학과
|
김고운나라
|
자원생물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