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은?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4-10-23 |
| 조회수 | 2429 | ||
| 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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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2014-10-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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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목전에 왔다.”고 그는 말했다. 몸이 중심인 물질주의, 물질을 차지하기 위한 무한경쟁시대가 저물고, 마음이 중심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이기동 교수(대학원장)의 말이다. 23일 오전 7시 부경대학교 미래관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경 CEO행복 인문학 콘서트에서 강사로 나선 이 교수의 강연 주제는 ‘마음’이었다. 성균관대 유학대학 유학·동양학과 교수이기도 한 그의 말에 청중의 귀가 쏠리기 시작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강의에서 청중들의 눈을 가장 크게 뜨이게 한 대목은 바로 몸과 마음에 대한 그의 전언일 것이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사람들의 착각 중에 제일 큰 착각의 하나는 ‘자기의 몸’과 ‘자기’를 동일시하는 것이다. 몸은 집과 같다. 집에 사람이 사는 것처럼 몸에 마음이 있다. 몸보다 더 귀한 것이 바로 마음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흉가이다. 마음은 몸의 알맹이다. 마음은 삶을 이끌어 가는 실체다.
어떻게 하면 바보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는 “바보의 삶에서 벗어나는 순간, 인생은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면서, “그러려면 관심의 대상을 몸에서 마음으로 바꿔야하고 마음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가꾸어야한다.”고 말했다. 이 강의의 핵심, 어떻게 마음을 가꿀까? 그는 마음에는 2가지 마음이 있다고 했다. ‘변하는 마음’과 ‘변하지 않는 마음’이 그것이다. 변하는 마음은 욕심이고, 변하지 않는 마음은 본심이다. 그는 “변하는 마음은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마음으로 본래의 내 마음이 아니어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를 수 있다.”면서, “가꾸어야할 마음은 변하지 않는 마음, 바로 본심을 가꾸어야한다.”고 말했다. 본심은 사람에게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언제나 본심이 뒤에서 조종을 한다는 것. 그 본심을 가꾸는 법이다. 행동을 할 때 항상 그 행동을 하게 하는 마음이 변하는 마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라는 것. 변하는 마음이라고 판단될 때는 참아야 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판단될 때는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겨라. 그는 “이러한 방식을 지속하면 변하는 마음은 차츰 위축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은 차츰 확장되어 종래에는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꽉 차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 가꾸기의 삶을 계속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변하지 않는 마음이 충만해지는데, 그 순간이 진리를 얻는 순간.”이라면서, “진리란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사는 것을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나무들이 겉으로는 하나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 뿌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듯이, 우물의 물이 지하수로 연결되어 있듯이 마음도 그렇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마음을 일러 그는 ‘한마음’이라고 했다. 마음 가꾸기는 한마음과 연결된다. 그는 “변하지 않는 마음은 모두의 마음과 하나로 통해 있는 마음이다. 그러므로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꾸어 자꾸 키워 가면 어느 순간 모두의 마음과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한 마음이 한마음이다. 한마음을 회복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마음가짐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전개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마음이 되면 남이라는 생각이 없어진다고 했다. 남을 보더라도 남으로 보이지 않고 자신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양보하며 살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긴장이 풀리고 건강을 되찾는다는 것. 그는 “모두를 나라고 생각하게 되면 언제나 모두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면서, “그런 사람이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고 하는 일마다 성공을 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