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와 데이트, 어떻습니까?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5-01-20 |
| 조회수 | 1608 | ||
| 아버지와 데이트, 어떻습니까? | |||||
![]() |
대외협력과 | ![]() |
2015-01-20 | ![]() |
1608 |
|
혹시, 아버지와 단둘이 데이트를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얼마 전 부경대학교 페이스북이 방문자들에게 ‘아버지와의 데이트’를 제안했습니다. 아버지와 데이트해야할 사연을 댓글로 올리면 영화표 2장을 드리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그 반응은 예상 밖으로 뜨거웠습니다. 서로 아버지와 데이트를 하겠다는 절절한 사연이 전국 각지에서 앞 다투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역시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지금까지 아버지와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는 고백이 많았습니다. “늘 가족이란 이름 아래 으레 당연히 여겨졌던 아버지. 아버지의 일하는 모습이 점점 검은 신사에서 하얀 백발노인으로 변화하는 게 너무 가슴 아프네요. 모처럼 같이 데이트를 즐기며 고단한 마음을 잠시나마 풀어드리고 싶어요.”<김정원> “언제나 무섭기만 한 아버지. 엄한 아버지이기에 항상 회피하는 경향이 많았지요. 맹목적인 어머니의 사랑과는 달리 우리에게 사회를 알려주시는 아버지의 크신 사랑. 지금이라도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합니다.”<김용일> “아버지 그곳에선 평안하시죠? 아버지가 사주신 첫 핸드폰. 그 핸드폰을 맨날 사용하면서도 그때 왜 아버지에게 자주 전화를 하지 못했을까요? 왜 그때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을까요?”<유미희>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밖에서 열심히 일하시느라 새까맣게 연탄재가 묻은 얼굴로 집에 오실 때 마음이 많아 아파요. 마을에서 연탄배달하시는 아빠를 봤을 때 어린 마음에 그 땐 정말 창피했어요. 연탄을 때는 분들에게 그냥 공짜로 연탄을 넣어주고 올 때면 제가 아버지에게 우린 땅 파서 장사하느냐고 막 화를 내며 말하기도 했지요. 연탄 배달하시느라 고생하셔서 너무 늙어버린 아버지. 아버지, 우리 함께 즐거운 영화도 보고 맛난 거 많이 먹고 데이트하고 들어와요. 아버지 사랑합니다.”<최창열> “아빠랑 영화본 적 한 번도 없네요. 친구들이나 연인은 잘 챙기면서 정작 아빠의 외로움과 쓸쓸함은 외면해온 거 같네요. 아빠의 희생이 있어서 제가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아빠와 함께 따듯한 영화 같이 보고 싶어서 신청합니다.”<김은주> “너무 어린 나이에 모든 걸 포기하시고 돈 버시는 데만 바쁘셨던 아버지. 우리 키운다고 너무 힘드셨을 아빠와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싶어요.”<김태은> 처음에는 이번 깜짝 이벤트에서 영화표 1인당 2장씩 모두 20장을 걸고 10명을 뽑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줄을 잇는 감동 사연을 외면할 수 없어 계획을 바꾸어 인원을 배로 늘여야했습니다. 그럼에도 부경대학교 페이스북 운영진은 그 감동사연에 감사합니다. 그 사연을 읽는 내내 마냥 행복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영화표를 들고 평소 ‘어색’하기만 했다던 아버지의 손을 잡고 처음으로 영화관을 찾아가게 될 아들들 또는 딸들… 그 영화관을 나올 때쯤에는 아버지와의 거리가 더 가까워지겠지요. 생각하기만 해도 속이 훈훈해집니다. 이번 주말, 그대도 아버지와 영화보기 어떻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