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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멘토는 누구?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5-09-30
조회수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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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멘토는 누구?
대외협력과 2015-09-30 1909

부산일보가 기획시리즈로 진행 중인 <내 인생의 멘토> 코너에 부경대 김영섭 총장과 강남주 전 총장의 이야기가 잇달아 게재됐다. 전·현직 총장들의 멘토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잘 될 거다. 괜찮다. 걱정마라”


△김영섭 총장.
부산일보 9월 30일자 26면에는 김영섭 총장 편이 실렸다. 제목은 「늘 “괜찮다”던 그 말씀에 얼마나 위안을 받았던가」

김 총장이 자신의 멘토로 소개한 인물은 김 총장 대학시절 은사였던 양재목 교수.

양 교수는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1기 입학생으로 모교의 교수(어로학과)가 되어 북태평양 원양어업 개척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우리나라 수산해양 학문의 태두였다.

이날 기사에서 김 총장은 1974년 어로학과에 입학해 양재목 교수를 만나 세상을 보는 눈을 길렀고, 무엇에든 ‘한번 도전해보자’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 김영섭 총장의 멘토 양재목 교수가 학생들과 등산 후 회식자리에서 춤을 추는 장면(가운데).

김 총장은 기사를 통해 “교수님의 자유롭고 당당한 영혼, 따뜻하고 자상한 성품을 몸과 마음에 담아가며 세상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훌륭하고 자상한 양재목 교수님이 바로 옆에 계셨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좋은 인연은 좋은 실천으로 이어지고, 좋은 실천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교수님과 나의 인연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며 은사를 그리워했다.

▷<내 인생의 멘토> 김영섭 총장편 기사 보기 클릭


“예술에서 완성은 없다. 과정이 있을 뿐이다.”


△ 강남주 전 총장.
이에 앞서 부산일보 6월 3일자에는 <내 인생의 멘토> 강남주 부경대학교 전 총장편 「자네 시집을 이렇게 꾸몄는데 한번 봐」가 소개됐다.

강 전 총장의 멘토는 1949년부터 1987년까지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교수를 역임한 향파 이주홍 교수였다. 

향파는 우리나라 대표적 아동문학가로 시와 소설, 수필, 희곡, 동시, 동화, 번역 등 문학 전반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겼다.

향파는 강 전 총장의 은사였다. 강 전 총장은 이 기사에서 어느 날 은사의 집에 두고 오게 된 자신의 시(詩) 노트를 은사가 발견해 표지는 물론 목차에서 내용을 손수 편집을 하고 장정까지 해서 시집을 만들어 주신 사연을 소개했다. 

그 책이 1973년 2월에 발간된 강 전 총장의 첫 시집 「해저의 숲」이었다고 한다.


△강남주 전 총장의 멘토인 향파 이주홍 교수.
강 전 총장은 이 기사에서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선생님. 시를 좀 더 손을 봐야 하는데요.”(강남주).
 
“이 사람아. 예술에서 완성이란 없다. 과정이 있을 뿐이다. 그만하면 아쉬운 대로 됐으니 입문식이라고 생각하고 출판을 해라.”(이주홍)

그는 “이 시집이 자극이 되어 1975년에는 시 전문잡지에 추천도 받아 시인 명찰을 달게 되었다. 이제 얼마 뒤면 80이지만 지금도 시업(詩業)의 길을 가게 되었으니 어찌 향파 은사가 내 인생의 멘토가 아닐 수 있으랴.”라며 은사를 그리워했다.

▷<내 인생의 멘토> 강남주 전 총장편 기사 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