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인생의 멘토는 누구?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5-09-30 |
| 조회수 | 1909 | ||
| 내 인생의 멘토는 누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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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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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가 기획시리즈로 진행 중인 <내 인생의 멘토> 코너에 부경대 김영섭 총장과 강남주 전 총장의 이야기가 잇달아 게재됐다. 전·현직 총장들의 멘토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잘 될 거다. 괜찮다. 걱정마라”
김 총장이 자신의 멘토로 소개한 인물은 김 총장 대학시절 은사였던 양재목 교수. 양 교수는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1기 입학생으로 모교의 교수(어로학과)가 되어 북태평양 원양어업 개척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우리나라 수산해양 학문의 태두였다. 김 총장은 기사를 통해 “교수님의 자유롭고 당당한 영혼, 따뜻하고 자상한 성품을 몸과 마음에 담아가며 세상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강 전 총장의 멘토는 1949년부터 1987년까지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교수를 역임한 향파 이주홍 교수였다. 향파는 강 전 총장의 은사였다. 강 전 총장은 이 기사에서 어느 날 은사의 집에 두고 오게 된 자신의 시(詩) 노트를 은사가 발견해 표지는 물론 목차에서 내용을 손수 편집을 하고 장정까지 해서 시집을 만들어 주신 사연을 소개했다.
“선생님. 시를 좀 더 손을 봐야 하는데요.”(강남주). “이 사람아. 예술에서 완성이란 없다. 과정이 있을 뿐이다. 그만하면 아쉬운 대로 됐으니 입문식이라고 생각하고 출판을 해라.”(이주홍) 그는 “이 시집이 자극이 되어 1975년에는 시 전문잡지에 추천도 받아 시인 명찰을 달게 되었다. 이제 얼마 뒤면 80이지만 지금도 시업(詩業)의 길을 가게 되었으니 어찌 향파 은사가 내 인생의 멘토가 아닐 수 있으랴.”라며 은사를 그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