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애슬론을 아세요?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6-03-24 |
| 조회수 | 1447 | ||
| 바이애슬론을 아세요? | |||||
![]() |
대외협력과 | ![]() |
2016-03-24 | ![]() |
1447 |
|
최근 컬링(→기사 보기)에 이어 이번에는 ‘동계 근대 2종’ 경기로 불리는 바이애슬론이다. 부경대생들이 전국바이애슬론대회 대학부 단체전 수상소식을 부경투데이로 알려왔다. 그 멋진 주인공, 이승한(지구환경과학전공 1년), 한종성(기계설계공학과 4년), 장정영(재료공학과 2학년), 이희승(국제지역학부 2학년) 학생을 만났다. 이들은 최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바이애슬론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 강릉원주대가 바이애슬론팀을 운영하는 대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일 간의 합숙훈련 끝에 처음 도전해 수상한 부경대생들의 투지는 대단하다. 부경대생들은 3명의 선수가 계주방식으로 7.5km씩 달리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20분 44초의 기록을 세웠다. 1위에 비해 좀 많이 뒤쳐졌지만 낯선 분야에 도전했다는 점만으로도 이들의 용기가 멋지다. 바이애슬론은 ’둘’을 뜻하는 ’바이(bi)’와 ’운동경기’를 뜻하는 ’애슬론(athlon)’의 합성어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이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7.5km를 달리는 동안 5발씩 2번의 사격을 하고 1발 불발 시마다 150m의 벌칙 코스를 돌며 최종 완주한 시간으로 순위를 가린다. 일반 스키와 달리 3.5kg의 소총을 메고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되는 코스를 달린다. 플레이트가 일반 스키보다 더 길고 얇으며, 폴도 더 길다. 언덕을 오르기 위해 플레이트에 뒤꿈치가 고정돼 있지 않다. 이들은 평소 수영, 울트라마라톤, 철인3종 등을 즐기는 ‘스포츠맨’이었다. 이 학과 학생들에게 기초수영, 응급처치 및 수상인명구조 등을 가르치고 있는 이효택 부산시바이애슬론연맹 전무이사가 그 징검다리였다. 한종성 학생은 “이 교수님의 추천으로 부산바이애슬론연맹의 체력테스트를 받았다. 이 때 우리들이 우수 인재로 선발됐고, 연맹의 지원으로 평창에 가서 한 달간 합숙훈련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영 학생은 “바이애슬론은 순발력과 집중력, 지구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었다.”고 바이애슬론 예찬론을 폈다. 이희승 학생은 “부산에서도 바이애슬론이라는 운동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앞으로 이들이 바이애슬론 전문 선수로 뛸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러나 저마다의 젊음의 노트에 멋진 추억을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 아닌가.<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