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들, 꿈 펼치러 바다로!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6-06-27 |
| 조회수 | 2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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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2016-06-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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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을 개척해온 부경대학교 원양승선실습이 올해로 60회째를 맞이했다. 원양승선실습은 선박기관운전 등 선박운용 전반에 대해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선박을 통해 바다에서 익히는 교육과정이다. 부경대는 6월 27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용호동 매립부두에서 이수용 총장직무대리, 김중균 수산과학대학 학장, 승선 실습학생 및 지도교수와 승무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원양승선 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원양승선실습은 1957년 9월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학생들이 대만 기륭항까지 원양 항해한 것이 국내 시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등 당시 부산수산대 54학번 학생 48명이 103톤짜리 소형 목선 홍양호를 타고 험난한 파도를 넘어 기륭까지 715마일(1,150㎞)을 항해해 원양승선실습의 항로를 처음 개척한 것이다. 그 이후 60년 동안 부경대 원양승선실습과 해양탐사에 활용돼온 선박은 홍양호를 비롯 행어호 자산호 백경호 오대산호 관악산호 새바다호와 현재의 가야호와 나라호에 이르기까지 무려 13척에 이른다.
그 후 부경대 학생들은 일본, 러시아, 중국, 대만, 필리핀, 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사모아, 하와이, 알래스카 등 세계를 누비는 원양승선실습을 통해 해양자원개발과 국제적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60회째를 맞은 올해 원양실습의 항정은 2,621마일(4,218㎞)이다. 이날 출항식을 필두로 학생들은 실습선 가야호(1,737톤·선장 김종화 교수)에 승선하여 부산을 출항해 기항지인 중국의 청도, 일본의 하코다데,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을 경유하여 30일 후인 내달 26일 귀항한다. 학생들은 항해 중 일본 북해도대학 등 자매결연대학과 수산․해양관련기관을 방문하여 우의와 친선을 도모하는 등 국위 선양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수용 총장직무대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오늘날 수산강국의 기틀을 닦은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인류의 마지막 보고인 바다를 일구는 역군이 되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실습생 중 유일한 외국인 학생인 소 루잉루잉(23세 미얀마‧기계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은 "배를 타고 처음 외국에 나가게되어 매우 설렌다. 졸업하면 오대양을 누비는 선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실습에는 여학생 31명이 승선했다. ’배 멀미가 심할 텐데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문지현 학생(22세‧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3학년)은 "힘들겠지만 참고 견딜 것이다. 이번 실습을 통해 전공 심화 학습은 물론 친구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