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밤샘도 했다는 그는 누구?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7-02-21 |
| 조회수 | 16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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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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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터보엔지니어링 황종규 대표(59·黃宗圭)가 제11대 부경대학교 총동창회장에 취임했다.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기관학과를 1982년 졸업한 황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모교 부경대학교는 요즘 강조되는 융·복합의 이상적 모델로 통합을 통해 글로벌 대학으로 급성장했다.”면서, “19만 동문들의 뜻을 받들어 총동창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신임 회장은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그는 창업 초기 일주일 철야작업을 했을 정도로 일에 혼신을 다했다고 한다.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가 뒤섞인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선박수리분야의 ‘박사’로 불릴 정도로 이론과 실무에 해박해진 그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그는 “대기업이라고 좋지만은 않다.”면서, “기업 경영에 대한 통합적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중소기업에서 배워서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일한다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4년 부산대 글로벌정책학 석사학위를 받고 중국최고과정 등을 거친 그는 오는 5월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총재로 취임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 1부 정기총회에서는 황종규 신임 총동창회장 인준안 상정, 10월 중에 ‘제6회 홈커밍데이’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한 올해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용표 수석부회장(기계 77), 정석권 감사(기관 79), 김종백 상임 부회장(기관 79), 배중효 상임 부회장(인쇄 84) 등 22명이 신임 임원으로 임명됐다. 2부 행사로 이어진 이·취임식에서 빨간 재킷에 검은 바지를 차려입은 ‘19만 동문들의 누이’ 서영옥 전임 총동창회장에게로 눈길이 쏠렸다. 서영옥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시원섭섭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 말에는 참으로 많은 ’사연’이 숨어있지 않던가. 그는 “그동안 저에게 한 마음 한 마음 보태주신 것처럼 신임회장에게도 뜨거운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모교는 명실 공히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했다. 이는 동문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고 감사를 표했다. 취임사를 한 황종규 신임 회장의 목소리는 매우 힘이 있었다. 그는 “큰 짐 지고 잘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면서, “사랑하고 베풀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동창회를 이끌겠다. 여러분도 동창회를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영섭 총장은 축사를 통해 “총동창회의 큰 힘을 동력으로 모교 부경대는 졸업생이 잘되는 대학, 국가사회 힘이 되는 대학, 지역과 함께 하는 따뜻한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이 단상에서 이날 참석자 중 최고(最古) 학번 동문인 김인배 교수를 호명해 좌중을 따뜻하게 했다. 김 교수의 왼쪽 가슴에 달린 명찰에는 ‘46학번 수산생물학과 김인배’라고 적혀있었다. 올해 92세인 김인배 교수는 행사장을 나서면서 “딸이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자꾸 등을 밀어서 왔다.”면서, “학교가 발전해서 고맙고 이렇게 반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