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뉴스 | 저 모과나무 아래를 지나지 마세요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7-10-31 |
| 조회수 | 1601 | ||
| 첨부파일 | |||
| 포토뉴스 | 저 모과나무 아래를 지나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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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2017-10-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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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가 큼직한 모과를 툭, 떨어뜨려 당신을 아프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당분간 저 모과나무 아래를 지나지 마세요.
혹여, 이 깊어가는 가을에 그대 가슴 속 저처럼 커다란 노란 것을 키우지 못했다면,
이 쓸쓸한 가을에 그래 이제 우리 사랑하자, 고백할 따스한 사람 갖지 못했다면,
저 모과나무 아래를 지나지 마세요.
이 차갑고 캄캄한 가을 밤하늘 깊은 어느 곳에 나의 별 하나 올려놓지 못했다면
저 모과나무 아래를 지나지 마세요.
부경대학교 정문광장에 있는 모과나무에 꽤 눈 밝은 모과알들이 주렁주렁 지키고 있는 가을이니까요.

△드론 촬영(DJI Phantom 4 PRO)ⓒ오유상(해양공학과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