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해기점이 되는 섬이 부산에 2개나?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9-04-23 |
| 조회수 | 613 | ||
| 영해기점이 되는 섬이 부산에 2개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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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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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과 국제신문 공동기획 <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의 열다섯 번째 글의 소재는 ‘자그마한 바위섬’이었다. 곽수경 부경대 HK 연구교수는 4월 19일 국제신문 17면에 실린 ‘부산의 섬, 우리나라 해역을 경계 짓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동안 지나쳤던 작은 바위섬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곽 교수는 “부산에는 유인도 3개와 무인도 42개가 있다. (중략) 42개 무인도 중에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오륙도는 물론이고 낚시꾼 사이에서 아름답기로 명성이 자자하고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목섬(일명 나무섬)과 남형제섬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놀라운 것은 부산의 무인도 42개 중 우리나라 해역을 획정 짓는 영해기점이 2개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곽 교수는 “우리나라는 육상 3곳, 13개 무인도서, 7개 유인도서 등 모두 23개 영해기점을 연결해 영해기선을 설정하여 주변 해역에 대한 우리 관할권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바로 우리나라의 영해기점이 되는 이 13개의 무인도서 중의 2개가 부산에 있다.”고 밝혔다. 그 무인도서 2개가 바로 생도(生島)와 ‘1.5미터암’이다. 부산 어디쯤에 있는 어떤 섬일까? 그는 “생도는 태종대 전망대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바위섬.”이라면서, “태종대에서 1.4 km 떨어진 8088 ㎡ 넓이의 돌섬으로, 주상절리나 수직절리가 발달해 풍광이 빼어나고 암석 곳곳에 땅채송화, 말사초, 갯고들빼기 같은 초본식물이 살아 숨 쉬며 수중경관 또한 매우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으로 ‘1.5미터암’도 찾아보기로 했다. (중략) 어쩌면 찾아 헤매기만 하고 못 찾을 수도 있겠다 각오하고 나섰는데, 웬걸 송정해수욕장 바다 중간에 떡하니 있어 그 어디에서도 보이는 것 아닌가.”라면서 1.5미터암을 발견한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나 곽 교수는 “그런데 아직도 그 많은 관광안내판이나 도보길 안내도 가운데 영해기점 설명문 하나 없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라면서,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양수도의 첫걸음은 해양영토의 기준점 정도는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