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학교

검색

커뮤니티

 

부경투데이

  • 국립 부경대학교의 다양한 모습과 소식을 접하시면 부경대학교가 한번 더 가까워집니다.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중국 해양력 증강 동향은?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9-11-20
조회수 498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중국 해양력 증강 동향은?
대외협력과 2019-11-20 498



△ 김창경 교수의 글이 게재된 국제신문 지면.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과 국제신문 공동기획 <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의 42회 시리즈 기사의 키워드는 ‘중국의 해양력 증강 동향’이었다.

부경대 교무처장인 김창경 교수(중국학과)는 13일 국제신문 20면에 실린 ‘中 자원·공간 활용한 해양강국 구상…대륙·도서 운명공동체 꿈꾸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해양력을 높이기 위한 중국의 움직임을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해양자원과 해양공간을 전면적으로 개발하고 이용하는 ‘입체 해양’시대를 맞이한 세계 각국은 나름의 해양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자연과학 등 학문과 통섭한 인문사회학 관점 해양학 연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세기 중·후반 들어 근대적 국가질서라는 연속선상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은 자국과 피지배적인 역사 관계에 중점을 두어 해상을 통한 교역·교류 방면에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1990년대 들어서면서 서구 중심 해양 인식에 대한 새로운 전환이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에서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특히 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해양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많은 진전을 이뤘고, 21세기로 접어들어서는 해양발전 전략을 국가전략으로 승격했다.”고 말하고, “올해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화인민공화국 해군 창설 70주년 경축행사에서 ‘해양운명공동체’ 개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해양운명공동체’를 통해, 현재 인류사회가 직면한 엄중한 해양문제를 해결하고 인류 공동의 건강한 자산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구상은 일개 국가를 넘어 해역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현재 중국 중앙정부는 교육부와 국가해양국 산하에 ‘중국해양발전연구센터(AOC)’와 ‘국가해양국해양발전연구소(CIMA)’ 등 해양 관련 기구를 설치해 해양 관련 정책·전략·법률·경제·권익·문화 등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더욱 주시할 것은 대학 중심으로 한 해양 연구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대학의 해양 연구활동의 사례로 △북경대의 해양전략연구센터, △중국해양대의 해양발전연구원, △영파(寧波)대의 동해연구원, △절강대의 주산해양연구센터, △하문(廈門)대의 남해연구원 등을 들었다.

김 교수는 “중국 학계의 해양문명사 연구는 학과 간 교차·통섭을 통한 학문 체계, 즉 해양인문사회과학 건설 분야로 전개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하문대학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하문대학의 연구총서는) 중국 해양역사와 해양문화에 대한 탁월한 성취이자 중국해양문명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런 작업은 중국의 문명적 ‘해양력’에 근저가 되어 자국에서 권역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 문명사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웃 중국과 일본의 해양강국 추동 동력이 무엇인지 직시해야 한다.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관문인 부산은 지금이야말로 특유의 ‘해양력’을 어떻게 투사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문명사적 해양문제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 깃발이 힘차게 휘날리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경투데이>

▷ 기사 전문 읽기 “클릭!!”


▷ <동북아 바다, 인문학으로 항해하다> 다른 시리즈 보러 가기!

<41> 특별한 부산 음식에 담긴 뜻은?
<40> 고대부터 동북아해역의 교류 허브였던 곳은?
<39> 거대한 땅덩어리 중국의 혈자리 도시는?
<38> 사는 곳이 그 곳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37> ‘최초 美 유학생’ 유길준이 유학에 눈을 뜬 계기는?
<36> 국내 해저케이블 90% 밀집한 도시는?
<35> 낯선 것을 잘 이해하고 적용했더라면
<34> ‘쎄쎄쎄 아침바람 찬바람에~’는 전래동요?

<33> 이방인한테 무엇이라도 배우려하는가?
<32> 수백 년 간 우리에게 육신을 준 물고기
<31> 여행, 낯섦과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30> 동아시아와 유럽의 중간 ‘대만’ 역사 읽기
<29> 고대 국제무역 중심은 어디?
<28> 동·서양의 속성들이 용광로처럼 끓던 곳
<27> 도쿄 한복판 한인 역사자료관을 가다
<26> 조선 유학자들의 호기심 부족이 초래한 것
<25> 일본 니가타에 깃든 사연
<24> 우리는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23> 명태·친구·총각·자전거의 공통점은?
<22> 역사의 바다 찾아 통영과 한산도로
<21> 무협영화는 어떻게 우리에게 전해졌을까?
<20> 장미가 다른 이름으로 불려도 향기는 같다!
<19> 일본은 중국을 통하지 않았다
<18> 위기는 바다를 모를 때 왔다
<17> 우리나라에 빵을 처음 전해준 이들은?
<16> 이름이 100개가 넘는 물고기는?
<15> 영해기점이 되는 섬이 부산에 2개나?
<14> 독립 운동가들의 활약상 뒷면의 이야기
<13> 북한 노래 ‘임진강’ 사연
<12> 선교사 입국도 없이 천주교회 설립된 나라
<11> 돈가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10> 메리야스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났나?
<9> 우리나라 섬은 모두 몇 개?
<8> 임시정부, 왜 상하이였을까?
<7> 감귤을 까면서 당신이 생각했으면 하는 것들
<6> 오페라 나비부인의 탄생지는?
<5> 육식 금지 ‘봉인’ 1,200년 만에 풀리다
<4> 일본어에 오염된 우리의 바닷가 말은?
<3> 당신이 부산 산동네를 걸을 때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
<2> 동아시아 근대를 연 이는 누구였나?
<1> 시즌2, 언제 하죠?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