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학교

△ 조영석 부경대 총학생회장(가운데) 등 부경대생들과 미얀마 유학생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이성재(홍보팀)

부산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학생들이 미얀마 민주화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부경대 총학생회(회장 조영석·시스템경영공학부 4학년)는 4월 2일 오전 대연캠퍼스 한어울터에서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경대 조영석 총학생회장은 이날 부경대생들과 미얀마 유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 발표 행사를 갖고 “무차별적인 학살을 멈추고 미얀마 국민에게 민주주의와 평화,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군부 독재에 맞서 목숨을 걸고 민주화 운동을 했던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 아픔을 알기에 더더욱 외면하고 넘어갈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부경대에는 미얀마에서 유학 온 69명의 학생들이 학부, 대학원 과정 등에 재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부경대 미얀마 유학생 대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얀마 현지 상황이 너무 염려스럽고, 해외 송금도 막혀 미얀마 유학생들의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부경대생들의 연대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부경대 총학생회는 이번 성명서 발표에 이어 부경대생들을 대상으로 미얀마 유학생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부경대 김영목 학생처장은 “대학본부도 학교에 유학 중인 미얀마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연대하는 만큼 학교도 유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경대 교직원 단체들도 미얀마 학생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경투데이>

△ 성명서 발표 행사에서 부경대 미얀마 유학생(왼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 성명서 발표 현장.

PKNU students made a statement in 'support of Myanmar's democratic transition’
On the morning of April 2nd, at Haneoul Garden ... PKNU decided to provide scholarships and living expenses

Pukyong National University (President Jang Young-Soo) has taken a firm stand on the Myanmar's democratic transition. 

The Pukyong National University Student Council Association (Chairman Cho Young-seok, 4th year in Systems Management and Engineering) issued a statement in support of Myanmar's democracy on the morning of April 2nd.

Pukyong National University’s student council chairman Cho Young-seok held a press conference in with Pukyong National University students and international students from Myanmar in attendance. He said, "we urge the Myanmar government to stop the indiscriminate massacres and to guarantee democracy, peace and security to the people of Myanmar."

He stressed, "we also live in a country with a history of resistance to democratization movements, with people risking their lives against military dictatorship. Because we know the pain of the democratization movement, we cannot and should not look away from that anymore."

69 students from Myanmar are enrolled in undergraduate and graduate programs at Pukyong National University currently.

At the event that day, the representative for international students from Myanmar at Pukyong National University said, "the lives of international students from Myanmar who have been blocked from even receiving remittances are getting harder and harder because of the increasingly serious situation in Myanmar. We appreciate the solidarity of Pukyong National University students who understand and support our suffering."

Following of the statement, the Pukyong National University Student Council Association decided to hold fundraising activities to support international students from Myanmar at Pukyong National University.

Kim Young-mok, director of the Student Affairs office said, "the university administration office also plans to support tuition fees and living expenses for students from Myanmar studying at Pukyong National University. As students stand in solidarity to share difficulties, the university will do its best for actively supporting international students."

Along with this, Pukyong National University faculty and staff organizations also decided to actively engage in fundraising activities to support Myanmar students. <Pukyong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