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란 단어 만든 이는?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7-01-17 |
| 조회수 | 744 | ||
| ‘한류’란 단어 만든 이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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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2017-01-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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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우리 상상력으로 우리 새말을!
김 교수는 이 글에서 “<교수신문>은 지난 2016년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강물이 배를 뒤집듯 성난 백성이 임금을 뒤엎을 수 있다는 뜻의 ‘군주민수’를 뽑았다.”면서, “그런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낡은 언어 형식에 기대어 표현된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사자성어 선정 행위에 대해 “우리 현실을 중국 고전의 언어에 비추어 이해하려는 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한자와 중화의 세계에 가두어 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그는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오랑캐 풍속’으로 억눌러 온 게 천 년에 가깝다. 작은 중화를 뽐내며 가장 이상적인 알파벳인 한글을 속된 말을 적는 글자라며 돌아보지 않았다. ‘강산’마저 들어오니 ‘가람’과 ‘뫼’가 사라졌다.”고 쏘았다. 그는 “중국에서는 버스, 컴퓨터, 텔레비전마저도 모두 뜻 중심으로 바꾸어 쓴다. 중국은 예부터 새로운 현상의 이름 짓기에 익숙하다. 해외로 번진 우리식 대중문화를 ‘한류’라 이름붙인 것도 중국인이었다.”면서, “우리도 왕성한 상상력과 창조력을 발휘하여 새말을 지어쓰기에 머뭇거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새말은 우리가 남에게 기대지 않고 나름대로 현실을 보는 새로운 눈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