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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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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들이 동물 GDP 99% 창조한다?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20-07-01
조회수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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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들이 동물 GDP 99% 창조한다?
대외협력과 2020-07-01 362

‘동물의 도시화’
- 예동근 교수, 1일 부산일보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예동근 교수(중국학과)가 1일 부산일보 23면 <예동근의 자투리 생각> 코너에 ‘동물의 도시화’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예 교수는 이 칼럼에서 부산의 지역별 동물들의 삶을 통해 ‘동물들의 도시계급’을 읽어내고 거기서 인간의 삶을 반추해보는 이색적인 시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산의 도시화는 바다에서 숲속으로 갈수록 부의 소유가 감소되며 인구 과소화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동물의 도시화는 조금 다르다. 부는 바다를 중심으로 독점되며, 동물은 숲속으로 갈수록 과밀화된다. 1%도 안 되는 반려동물들이 부산시 동물 GDP의 99%를 창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소개했다.

그는 “동물들의 시각에서 볼 때 부산이라는 도시는 3개의 공간, 3개의 세계로 나누어진다. 해운대처럼 반려동물이 밀집한 중심도시, 도시화의 확장으로 도로와 공공시설이 밀집한 지역, 그리고 생태환경이 좋은 도시 외곽지역이다. 각각의 생활양식은 하늘과 땅처럼 갈라져 있으며, 3개의 명확한 도시계급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 교수는 “중심도시는 재벌과 부자 계층이 집중해 있다. 그곳에 사는 동물들은 타고난 귀족”이라면서, “그들이 집중하는 지역의 부동산 신화는 진행형이며, 그들의 생활은 다른 빈민 지역의 동물에 비해 사치스럽고, 태어나서부터 귀족 교육을 받아 교양 있는 동물로서 인간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 계층의 동물들은 자수성가형이 많다”면서, “(인간들은) 동물들이 밀집한 지역에 동물아파트를 지어 준다. 인간으로 말하자면 공공임대주택인 셈이다. 하지만 생계는 동물들 스스로 알아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힘든 계층이 빈곤 지역에 밀집한 동물”이라면서, “이들의 절반은 방치되었거나, 원래부터 야생인 동물”이라고 했다.

그의 동물 이야기를 읽으면 ‘나는 어느 지역 인간이지?’ 하는 질문이 든다. 마치 동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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