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학교

검색

커뮤니티

 

교수동정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당신은 진정한 ○○입니까?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20-07-28
조회수 265
작성자,작성일,첨부파일,조회수로 작성된 표
당신은 진정한 ○○입니까?
대외협력과 2020-07-28 265

‘기자들이여 응답하라’
- 이상기 교수, 부산일보 <미디어 비평>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이상기 교수(신문방송학과)가 27일 부산일보 23면 <미디어 비평> 코너에 ‘기자들이여 응답하라’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날 칼럼의 키워드는 ‘기레기’였다.

이 교수는 “(기레기가) 기자들을 지칭하기 시작한 계기는 ‘세월호 사건’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세월호 승객 ‘전원 구조’는 엄청난 오보였다. 아울러 잘못된 정보를 확인 절차 없이 그대로 전달한 거의 모든 국내 언론은 ‘기자+쓰레기=기레기’라는 멍에를 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작년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기레기 논란이 증폭되었다”면서, “기자들은 각각 광화문과 서초동을 가득 메운 보수와 진보 세력 시위에서 공히 ‘기레기 OUT’이라는 수모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객관성(중립)을 추구하는 기자들이 설 자리는 좁아졌고, 기레기라는 비난을 피하기도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고민한 산물을 올여름 논문으로 출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논문을 통해 ▷세월호 사건에서부터 누적되어온 기레기에 대한 국민적 비판(언론개혁 포함)이 여전하다는 것, ▷전통 저널리즘(종이신문)과 온라인 저널리즘의 취재보도 관행에 문제점이 적지 않으며, ▷기사와 피드백의 기반이 되는 온라인 매체, 특히 포털의 환경이 기레기의 온상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이런 세 측면이 동시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레기는 ‘기자답지 못한’ 것의 상징으로서 포털의 실시간 검색을 동력 삼아 계속 상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기자 개개인이 기자다움을 실현하는 주체라고 한다면, 기자라는 직업을 그만둘 때까지 기자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며, 일신우일신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신은 진정한 기자입니까?”라고.

▷ 칼럼 전문 읽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