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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동정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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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어느 문장을 좋아합니까?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20-07-29
조회수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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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어느 문장을 좋아합니까?
대외협력과 2020-07-29 410

‘셰익스피어, 감옥에 가다!’
- 정해룡 교수, 교수신문 <원로칼럼> 코너에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정해룡 명예교수(영어영문학과)가 28일 교수신문 <원로칼럼> 코너에 ‘셰익스피어, 감옥에 가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정 교수는 이 글에서 “(셰익스피어의) 문학과 정신이 오래 전부터 감옥에서까지 꽃피고 있다”면서, “교도소의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셰익스피어 강의나 이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은 상당한 교화의 효력이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 타운에서 12킬로 떨어진 대서양의 작은 섬 ‘로벤 아일랜드’에 있는 감옥의 사례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이 감옥에 투옥된 소니 벤카트라스남(Sonny Benkatrathnam)이 부인에게 셰익스피어 전집을 요청한 후, 간수에게 압수당하지 않기 위해 이 전집의 표지에 디왈리 축제(인도의 3대 축제 중의 하나) 카드를 덧씌워 힌두교 경전으로 위장하여 손에 넣었다”면서, “그는 이 전집을 동료 수감자들에게 돌려 가면서 읽도록 했고, 작품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찾아 자신의 이름과 날짜를 적게 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오늘날 ‘로벤 아일랜드 바이블’(Robben Island Bible)이라고 알려진 이 셰익스피어 전집에서 만델라를 포함해 모두 34명의 수감자들은 각자 자신에게 감동적이고, 의미있는 구절을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만델라는 ‘줄리어스 시저’에 나오는 대사를 꼽았다고 한다.

- ‘비겁한 자는 죽기 전에 여러 번 죽지만, 용감한 자는 오직 한번 죽을 뿐이다.
내가 이제껏 들어온 많은 놀라운 일 중에 가장 이상한 것은 사람들이 죽음을 겁낸다는 거요.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라, 때가 되면 오는 건데’

정 교수는 “로벤 섬에 투옥된 민주투사들이 억압과 인종차별의 고초를 겪을 때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그들에게 영감, 용기, 인내, 포용, 지혜 등을 제공했고, 결국 이들은 민주주의와 자유의 승리를 이끌어 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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