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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이 특별하다고 믿고 계신 건 아닌가요?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20-09-09
조회수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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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이 특별하다고 믿고 계신 건 아닌가요?
대외협력과 2020-09-09 412

‘편견의 깊이’
- 김남석 교수, 부산일보 <공감> 칼럼 게재

문학평론가 김남석 부경대 교수(국어국문학과)는 4일 부산일보 21면 <공감> 코너에 실은 ‘편견의 깊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요즘 자신이 믿는 편견이 세상 누구의 생각보다 우선한다고 믿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종교 지도자가 직분을 망각하고 대다수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도, 사과조차 없이 자신이 믿는다는 황당한 편견만을 호도하는 사례가 그러하다.”면서, “자신을 믿는 환자들을 우선 돌보아야 하는 의사들이 직분을 팽개치고 파업을 감행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상황도, 따지고 보면 의사에 관한 일은 자신들만 결정할 수 있다는 편견의 소산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에서 그는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 시절 공부에 매진한 의사를 고르시렵니까, 아니면 성적은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를 고르시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들의 문제도 그러한 편견의 한없는 깊이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전교 1등만 의사가 되는 세상을 고수해야 한다는 말은,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을 만들면 안 된다는 뜻인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편견의 깊이는 자신들만 특별하다고 믿는 맹신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한 번 깊이 돌아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 말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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