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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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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혁신 기회, 어쩌면 코로나19일수도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20-09-11
조회수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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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혁신 기회, 어쩌면 코로나19일수도
대외협력과 2020-09-11 221

‘하늘이여! 우리 부끄러움 알게 하소서’
- 남송우 명예교수, 국제신문 <세상읽기> 칼럼 게재

문학평론가인 남송우 부경대학교 명예교수가 10일 국제신문 22면 <세상읽기> 코너에 ‘하늘이여! 우리 부끄러움 알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남 교수는 “우리 마음은 선지자를 자처하는 ‘유사’ 목사의 언동으로 더 아픈 상처를 입었다.”면서, “‘당신’의 뜻을 좇아 산다는 기독교 신앙인들의 민낯은 부끄럽다 못해 절망스러움 그 자체.”라고 탄식했다.

그는 “기독교 교인들이 드리는 예배의 본질이 왜곡되고 그것이 일부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 진리인 양 호도되는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이른바 종교지도자들과 맹신적으로 뒤따르는 신자들이 많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이는 세상과 교회를 철저하게 분리시킨 이원론적 신앙의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많은 신자가 교회 안에서는 기독교인의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교회 밖 일상에서는 하늘의 뜻을 좇아 사는 삶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 교회는 사랑 제일을 외치지만, 낮은 곳의 이웃을 돌보는 일부터 공동체 안전을 살피는 일까지 어느 것 하나 온전히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교인이 귀한 하늘의 은혜를 자신만의 욕망을 실현시키는 싸구려 은혜로 변질시킨 결과.”라고도 밝혔다.

남 교수는 “이런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할 마지막 기회가 어쩌면 코로나 19 인지 모른다.”면서, “내가 가진 적은 것이라도 쪼개고 쪼개어 그리스도인의 참된 사랑으로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나눌 수 있다면, 지금의 참담한 교회상에서 벗어나 교회와 이웃을 제대로 회복할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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