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한K’ 출연 | |||
| 작성자 | 대외홍보센터 | 작성일 | 2025-11-21 |
| 조회수 | 415 | ||
| ‘대담한K’ 출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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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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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호 교수, KBS <뉴스7 부산> ‘대담한K’ 출연
- 최근 발간 『쓰잘데기 있는 사전』 관련 인터뷰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양민호 교수가 11월 18일 KBS <뉴스7 부산>의 대담 코너 ‘대담한K’에 출연해 인터뷰했다.
앵커의 “언어는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말로 시작한 이 방송에서 양민호 교수는 부산 사투리의 의미와 언어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방송은 사투리를 지역 정서와 삶의 방식이 축적된 언어유산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양 교수는 방송에서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지역어의 차이와 다양성에 흥미를 느껴 ‘방언학’ 연구로 이어졌다고 밝히며,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동료 최민경 교수와 공저한 『쓰잘데기 있는 사전』의 제목에는 사투리가 겉보기와 달리 매우 ‘쓰잘데기 있는’ 소중한 언어자산임을 강조하고자 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 출신으로 부산에 처음 왔을 때 경험했던 강한 리듬의 말투와 생소한 표현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귀에 머물고 일상 속 언어로 스며든 부산만의 언어 감각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 그는 부산 사투리가 짧고 단단한 어휘, 강한 고저 리듬, 특정 발음 변화 등에서 다른 지역과 뚜렷하게 구별되며, 해양도시이자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역사와 일상, 그리고 따뜻한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역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투리는 기록하지 않으면 빠르게 소멸되는 살아 있는 언어유산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보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산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로는 강한 외침 ‘마’, 짧고 힘 있는 ‘쫌’, 그리고 ‘단디’와 같은 부산 특유의 착실함과 따뜻함을 담은 표현을 꼽았다.
한편, 양 교수는 TBN 부산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 수요일 고정 코너 ‘배아봅시데이’에 3년여간 출연 중이며, 지역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대중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