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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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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가리킨 문턱 앞에서 먼저 움직여야”
작성자 대외홍보센터 작성일 2026-09-16
조회수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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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가리킨 문턱 앞에서 먼저 움직여야”
대외홍보센터 2026-09-16 59

‘문턱 넘은 빙하, 과학의 경고를 들어야 한다’
- 문우석 교수, <부산일보> 칼럼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문우석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의 칼럼 ‘문턱 넘은 빙하, 과학의 경고를 들어야 한다’가 9월 16일 <부산일보> 23면에 게재됐다.

문우석 교수는 칼럼에서 자연계의 변화가 “점진적인 원인이 어느 날 갑작스러운 결과가 되어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다이어트의 ‘정체기’에 비유했다. 그는 “열과 압력이 차곡차곡 쌓이는 동안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임계점을 넘는 순간 전혀 다른 상태로 급전환한다”며 자연재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를 사례로 들며, “수십 년 동안 서서히 진행된 온난화와 빙하 약화가 어느 아침 거대한 파국으로 모습을 드러낸 셈”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재난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와 같은 시나리오는 이미 10년 전부터 경고됐다”고 설명하며 과학적 관측과 연구의 중요성을 짚었다.

문우석 교수는 이번 재난을 “빙하 붕괴, 산사태, 하천 봉쇄, 범람이 꼬리를 문 ‘복합재난’”이라고 규정하며, 이러한 급변이 히말라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기후시스템은 온도가 오르는 만큼만 얌전히 변하지 않는다”며, 부산 역시 산사태와 침수, 해수면 상승 등의 위험이 서로 증폭될 수 있는 만큼 “과거의 평균에 맞춘 방재 기준만으로는 ‘처음 보는 재난’을 막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문우석 교수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으로 빙하와 산사면의 미세한 가속을 상시 관측하고, 국경을 넘는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위험지역 주민에게 즉시 닿는 경보와 대피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기후·하천·사면·해안 정보를 하나의 연쇄 위험으로 연결해 감시하고, “임계점을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로 도시와 기반 시설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체기는 변화가 멈춘 시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변화가 축적되는 시간”이라며, 네팔의 참사가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이 무너진 뒤 수습하는 것보다, 과학이 가리킨 문턱 앞에서 먼저 움직이는 편이 훨씬 안전하고 현명하다”고 강조하며 과학에 기반한 선제적 재난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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